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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중인 부린이입니다. 답답하네요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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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과 월급통장 보면 한숨만 나오고
최근에 공급 확 늘린다는 정책도 여기저기 구멍많다는 이야기만 들리네요
주택가격이 떨어지긴 할가요
다주택으로 월세장사 하는 사람들이 원망스럽고
맨날 똥뽈만 차는 정책들도 한숨나오고 그러네요
#구축 아파트
부족한 주차자리, 칙칙한 엘리베이터에
찬바람 휭휭 부는 복도식 아파트
한파 올때마다 세탁기 돌리지마라는 안내방송 나오는데 살겠다고
저 돈을 주고 들어가야하나
머뭇거리게 됩니다.
신축이면 이쁘기라도 할텐데
재건축만 바라보다가
쥐 바퀴벌레 나오는 은마아파트꼴 날게 훤히 보이는데....
20층짜리 구축아파트를 위해
평생 벌돈 쏟아부어야하는게 납득이 안가요
아직 뇌이징이 안된건가요
몸테크니 뭐니
"서울 집값 불패!" 외치는게 왜 비정상처럼 보이죠?ㅠㅠ
#서울
대학 대학원 10년동안 서울살면서
누릴거 다 누려봤고
이젠 서울에 별로 흥미도 없습니다.
친구들이 가까이 있다는 장점도 유통기한 끝났습니다.
만나고싶은 사람들 이제 다 지방에 있어요.
서울접근성은 뭐 2시간 이내에 갈수만 있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서울 접근이 가능해? 그럼 두배!"
하는터라
너무 큰 욕심같아요
#층간소음
저렴한 빌라를 몇번 살아보니
층간소음이 정말 끔찍했습니다.
윗집 아랫집에 애기라도 키우면
발망치가 아주...
아파트라고 딱히 대안도 아닌게
판사님도 층간소음때문에 보복했다는 썰들 보면
단독주택 아니면 영원히 안고가야하는 문제같은데...
이건 이웃이 조용한 사람이 걸리는 축복이 아닌 이상 솔루션이 없나봐요
#안전
그렇다고 빌라가 답은 아닌것같아요
빌라 여기저기 옮겨살면서 느낀게
아파트 울타리와 관리인의 역할이 참 소중했더란겁니다.
개짖는소리, 담배연기, 미친사람의 고성방가, 불법주차, 영업판매원들로부터
내 가족을 지켜주는걸로
한달에 관리비 20만원 내는건 생각보다 큰 돈이 아닐수도 있겠다 싶어요.
청약이 답이다! - 빌라에서 존버하고 청약 넣어라
라는게
정녕 유일한 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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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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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자본으로 인한 유동성장은 이미 19년까지 끝났다고 보고... 다주택자 때려잡아서 전세매물이 줄어드니 전세가폭등이 매매가 밀어올리는 형국인데요.
투기꾼잡아라!! 임대차3법같은 폭등책 물개박수치고 지지하는 사람이 많으니 앞으로도 정상화될 길이 보이지가 않네요 |
광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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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겠지만 애시당초 자녀계획이 애 셋이면 모를까, 신혼특공때문에 애 셋은 비추천합니다. 출생률 0.8명대 접어든 지금 시점에 다둥이가족은 진짜...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지게하는거 같습니다. |
광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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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도 다 돈이라.....게다가 요샌 맞벌이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서 예전보다 육아난이도가 더 올랐죠.
최대한 가전 삼신기 외에도 각종 전자제품 도움받고 여유되시면 주말에라도 아주머니 한분 부르시는걸 추천합니다.
진짜 삶의 질이 확 달라져요. |
kjy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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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올때마다 세탁기 돌리지마라는 안내방송 나오는데 살겠다고
이건 좀 심하긴 한데 아파트는 입지값이 커요 십년후에 구축들 오른거 봐도 후회없으실 자신있으면 신축 가셔도 좋지요 |
카누는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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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몰아친 다음주에 회사사람들 다 빨래 툴툴거리길래... 비슷하게 그런줄 알았어요 실제로 뉴스에도 아파트 수도관 터졌다는거도 보도되었구요..
아파트 입지값을 무시했다가 요즘 결혼준비하면서 느끼는중이에요
교통, 안전, 학군, 인프라, 공원 등등.... 살면서 이게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구축은 이미 인프라를 갖춰놨으니 몸만 쏙 들어가서 즐기면 되는거고
신축은 인프라를 기다려야하니...
공짜는 없다 싶으면서도 너무 비싼게 아닌가 싶어서요
물론 돈은 지금도 턱없이 부족하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