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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다 주택자 세금 걱정을 니가 왜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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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5 2021-03-0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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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얘기하다보면
꼭 나와 관련된 상황이 아니라도 뭔가 잘못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옳지 않다라고 말할순 있습니다.
- 강남 다주택자 종부세
- 주식 10억 양도세
- 이재용 상속세 60% 등등
이게 평생 나에게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슈들을 접했을때 드는 부정적인 감정 저변엔
다주택자에 들이내민 칼날이 언젠가 나에게로도 올수 있겠구나 하는 두려움.
행여나 양도세로 인한 주식 큰손들이 자금 이탈하여 증시를 뒤흔들 수 있는 두려움.
이재용 상속세 전가로 인해 기업활동에 저해되거나 혹은 앞으로 증시에 발목을 잡을까 하는 두려움.
뭐,,, 기우일수도 있겠지만
인간인 이상 누군가 피해를 볼때 거기로부터 파급되는 영향에 대해서 조바심을 낼 수도 있고
이런것들이 미래를 대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하죠.
하지만, 꼭 그쪽 지지하시는 열성팬 분들은, 이런거에 유독 흥분을 하죠
'니가 왜 그런 걱정을 하는데 ??'
'일개 서민이 재벌님 걱정을 다하고??'
흔히들 하는 반박이 연예인, 재벌, 다주택자 걱정은 쓸데없는 짓이라고들...
듣고보면 그분들 말도 맞죠
제가 하는 걱정이 부질없는 것이어 보일수도 있구요.
조금 곱씹어보면 논점흐리기 같단 생각도 드네요.
'이렇게 가혹하게 뜯어가는 상황자체가 부당하고, 우리도 피해를 볼 수 있다' 는 식으로 얘기한 것인데
애초부터 우리가 걱정하는 대상을 '악' 으로 규정해 버려서 공감하려는거 조차 옳지 못하단 식으로 차단시키는 겁니다.
즉, 상대방 할말 없게 만드는 것이죠.
차라리, 이건 이러이러해서 세금부과는 정당하다 정도의 반박이면 수긍이라도 할텐데.
갬성적인 접근으로 메신저 자체를 까내리려는 화법..
진짜 구역질납니다.
어떻게 보면 이기적이지 않나요?
잘못된 것에 대해서 잘못됬다라 말하는 목소리에 대해서, 그건 남의일이니 신경꺼!!
그런식으로 따지면 세상에 바꿀거 하나도 없죠.
다 남의 일이고 남에 동네 일이고,,, 사회뉴스따위 볼필요도 없죠. 다 남걱정인데.
헌데, 그분들이 거대한 담론에 대한 걱정은 좋아라하시죠.
검찰개혁, 적폐청산, 노동자인권....
물론 저도 위의 구호에 대해서는 지지합니다.
검찰개혁 당연히 해야하고, 친일파재산환수해야하고, 노동자인권도 신장되야하고 틀린말 없죠.
그런데 그분들이랑 대화하다보면 이런데서 핀트가 안맞는겁니다.
나는 단지, 지금의 정책이 나의 일상에 영향을 주는 포인트에 대해 걱정하는 건데
그분들이 말씀하시는 담론은 너무나도 거대해서 소통이 안된다는거죠.
누구라고 특정짓긴 어렵지만, 살다보면 마주치는 그분들....
논리가 안통하는 거대한 담론이나 갬성으로 맞받아치는데 제가 할말이 없네요
저도 생각이 정리가 잘 안되다보니 제대로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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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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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말 하는 사람들 수준은 가슴에 소홍서 넣고 그것만 읽던 문혁 홍위병 수준이죠.
그분 말씀만이 진리라고 생각하고 경제란게 모두 연결되어 있는데 그걸 이해조차 못하는 사고력... 개다가 경제적 측면을 빼고 보더라도 가난한자의 권리가 존중받는 것처럼 부자의 권리도 존중받는게 당연한건데, 가난한자가 부자 걱정 필요 없다고 주장해버리면 부자가 가난한자 걱정할 필요도 없는건데요. 가난한 사람은 존중받아야 하고 부자는 억압해야 한다는 사고를 가진 사람들 단순함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
괴인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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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자신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있지 않은 이슈라도, 그게 이치에 맞는 건지 아닌지는 당연히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테면, 늘상 얻어맞고 맷집 키우는게 직업인 복싱선수는 일반인에겐 맞아도 타격이 적을테니 그냥 넘어가야 한다? 이런 사고방식이 정당화가 될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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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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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시절 종부세로 시끄러울때..
내가 설마 종부세를 내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죠.
부자 세금이라면서 만들지만 공제금액이 물가상승율이나 부동산 상승 금액만큼 올라가지 않고 오히려 내릴려고 혈안되어 있고. 공시지가 현실화한다고 난리치고 있습니다.
종부세는 더 이상 부자세금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지금 강남 다주택자 규제한다는 세금에 나중에 언젠가는 내가 쳐맞게 되는 거죠.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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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증거 조작해서 간첩으로 몰고 이런건 다같이 분노해주자고 하면서(내가 감방가는 것도 아닌데?)
세월호로 희생된 아이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내 가족이 사고를 당한 것도 아닌데?)
다주택자 걱정은 왜하냐고..
결국 무고한 사람이 피해를 입으면 언젠가 나에게도 내 가족에게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건데..
가진 이들에 대해서는 걱정안해도 된다 억울한 일 생겨도 상관없다 하는 게 우습죠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도 세월호 사건도 분노해야하듯이, 이따위로 세법 만든것도 분노해야죠. 아니 사실 후자야말로 사실 제일 서민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 주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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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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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돈 100원에는 아까워서 손발 ㅂㄷㅂㄷ 거리면서 남돈은 어떠건말건 신경안쓰는 거지마인드때문이죠.
원래 거지들이 남 돈 구걸 받을 생각만 하지 자신들이 뭘 이루려고 하진 않거든요. 결국 화살이 지들한테 날라올거라곤 생각조차 못하니~ |
ㅁ핫쵸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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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조차 연예인, 재벌 등의 세금걱정은 무쓸모라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죠.
이재용의 상속세 11조 ... 액면그대로 아무리 이재용이라 하더라도 11조를 내는건
쉬운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의미에선... 5,000억 자산가는? 2,500억 자산가는? 1,000억 자산가는? 500억 자산가는?
대략 50%를 상속세로 가져가면 저 자산가들은 그냥 "네" 여기있습니다. 하고 국가에 받쳐야 하는건가요?
기업에서 1~2억 투자에도 고민하는데 저렇게 세금을 때려대는데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요? 결국 부메랑이 되서 돌아옵니다. 현재의 부동산 정책과 비슷하게...
777 기업이 결국 자식들이 세금 마련을 못해서 기업을 매각하고, 락앤락이 세금 무서워
사모펀드에 기업을 매각하는게 괜히 그러는게 아닌데요.
위에 댓글에도 있듯이 노무현 정권이 종부세 만들었을때 일부 부자들만 낸다...당시 언론에서도
그런식으로 얘기했습니다. 현재는... 서울 아파트를 갖고 있는 상당수의 소유자들이 모두 종부세를
내게 되었죠. 이래도 기우인지...나와는 상관없는 일인지...
정말 정권도 그렇지만 그쪽 지지자들도 그냥 한치앞만 보는 수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