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저희가 전세로 들어가려는 집이 갑자기 급매로 나왔다고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가 매수하겠다고 의사를 밝히고 바로 택시타고 부동산에 도착했어요

20분도 안걸렸을겁니다. 바로 옆동네에서 출발한거니까요.

부동산 도착하자마자 부동산 사장님께서 다른 곳에서 먼저 가계약금을 쏴서 우리가 놓쳤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할 수 없이 아쉬운마음에 저희는 매수기회를 놓치고 전세로 들어오게 됐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워낙 급매라 부동산에서 자기들이 딸 이름으로 매수한거였더라고요.

본인들이 꿀꺽한거죠.

여기서 배신감이 1차로 들었지만 이미 전세계약도 했기에 그냥 참고 살았습니다.

저희 전세 살자마자 매매 내놓더라고요. 계속해서 집보러 와도 참고 보여줬습니다.

시간까지 맞춰가면서요.

나중엔 연락도 없이 오더라고요.

저희가 21년 5월 22일이 전세 만기인데.

21년 1월 4일 자기들이 직접 들어와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21년 1월 15일. 분명 자기들이 살겠다고 했는데 손님을 데리고 또 연락도 없이 집을 보여달라고 왔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부동산 사장님 딸. 명의상 집주인에게 문자를 했어요.

직접 들어와서 살겠다고 하셨는데 왜 부동산(집주인엄마)에서 손님을 데리고 온건지?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연락이라도 주고 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집주인이 자기가 아직 부동산에게 실거주 하겠다는 말을 안 전했대요.

뻔히 부모자식간인거 다 아는데. 황당. 부모자식간에 사회적 거리두기 한답니까?

그래서 부모님에게 꼭 말씀드려달라고 문자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5월 만기때 이사를 가야 하기에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맘에 드는 집이 나와서 계약하려는데 이사 날짜가 안맞아 1달만 봐주시면 안되냐 했는데 거절.

빨리 나가는 건 상관없는데 늦게 나가는건 안된다는 이상한 논리에 느낌이 영 이상한겁니다.

5월30일 이전에 뭔가를 끝내려는 느낌? 이 강하게 들어서 

방금 실거래가 조회를 해보니 1월 17일에 저희가 살고있는집 계약이 되었네요?

15일날 연락도 없이 집보여달라고 오더니 그때 계약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등기는 아직 안 친 상황이구요.

아무래도 저희 내보내고 전입신고 했다가 등기칠 것 같은데

이럴경우엔 갱신청구권이고 손해배상이고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나요?

집주인은 등기일 기준으로 바뀌는겁니까? 아니면 계약일 기준으로 바뀌는겁니까?

저희집도 임대하는 곳이 있어서 임대업자들 심정 이해합니다.

실거주한다더니. 또 이렇게 거짓말을 치시네요.

이제는 황당을 넘어서 정말 괘씸합니다. 

하... 정말 농락당한 기분입니다.

이사갈 집도 날짜때문에 놓쳐서 그런지 더 답답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