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한 세입자 때문에 저희 부모님 근심이 심해지는거같아서 고민상담겸 혹시 해결방안이 없는지 올려봅니다.

한참 경기가 안좋을때이기도 하고 세입자쪽에서 하도 사정해서 보증금을 500에 월 60만으로 들어온 상태였고, 처음엔 월세도 잘 내길래 좋은 세입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세입자이기에 원래는 반대였던 반려동물도 여러마리나 들여놓았을때도 키우는건 자기맘이니까 놔두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시국이 시국이고 세입자 직업이 시국에 민감한 직업이다보니 월급이 몇 개월씩 밀렸답니다.

 그래도 저희 부모님은 내 자식 또래 사람이고, 시국이 시국이고, 세입자가 하도 죄송하다고 하고 그러니 부모님은 세입자한테 밥까지 사먹이며 다독여주고 그러셨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세입자의 가족인지 친구인지 모르는사람이 어느날 연락이와서 집주인분께 피해를 끼치는거같으니 방을 빼겠다고 하고, 부모님도 지금까지 밀린 월세는 거의 포기한 상태로 

알겠다고 하고 또 세입자가 키우는 반려동물 맏길 곳 구할때까지 독촉한번 안하고 내버려뒀답니다. 그리고 이사 당일, 세입자가 밤 10시즘에 나간다고하길래 부모님이 맞춰서 갔더니 이미 가구는 다 뺀 상태고 수많은 반려동물털과 몇 개의 가구만 남겨둔체로 나갔더랍니다. 그래서 그래도 지금까지 잘해줬는데 인사도못하고 갔네..하고 생각하시며 관리사무소에 갔더니 

관리비를 몇 개월째 안낸겁니다. 

수도세며 가스비며..통합 100만원이 넘는 금액이길래 일단 세입자한테 연락해보니 전화를 안받더랍니다.

그래서 그 세입자의 가족인지 친구인지 모르는사람한테 연락해서 왜 세입자가 연락이안되냐했더니 하도 이곳저곳에서 돈빌린곳이많아서 연락을 안받을거같답니다. 듣는 저도 참담한데 사람믿고 잘 대해준 부모님은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부모님은 집세는 안내도되는데 관리비는 내고가야지않겠냐고 했더니 세입자의 가족인지 친구인지는 자기도 형편이 어려워서라고만합니다. 그리고 남은 가구는 버려야한다고했더니 또 자기가 지방에 내려와있어서 당장은 어렵다고 말하더랍니다.

부모님은 자기가 사람을 넘 많이믿어서..멍청해서그런거라고 자책하시고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넘 슬프고 화가나고 그렇습니다.

이사람들의 계좌를 동결시키든 뭐든해서라도 저희 부모님한테 사과하게하고싶습니다. 방법이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