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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고민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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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만세
3 2021-06-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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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후기 입니다.
얼마전에 부동산 관련 글을 포럼에 올렸습니다.
내용은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청약가점이 59점이고 2년후면 (부모님 2분 +10점, 2년 경과 +6점) 대략 75점의 청약가점을 가지게 되는데 계속 청약을 기다려야 하는 건지
아니면 청약을 포기하고 과감하게 매매를 해야하는 건지 올렸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좀 더 기다리는 것을 추천하였는데 한분만 매매를 권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분께 쪽지를 드리고 전화통화도 하게 되면서 매매쪽으로 급선회하여 자금 계산을 한후에 광명시 재개발 입주권을 매매하게 되었습니다.
뒤돌아 보면 청약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소득기준이 높아서 특별공급도 안되는데 뭘 그렇게 청약에 기대를 하면서 허송세월을 하고 있었나 하는 아쉬움도
크네요...시간이 많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솔직히 뽐뻐라서 남들보다 싸게 사야 직성이 풀려서 부동산도 싸게 사야해...떨어지면 사야지 하다가 점점
집값은 감당이 안될정도로 올라갔네요...정말 땅박이라고 욕많이 했었는데 아이러니하게 그때가 가장 부동산 사기 좋은 때였네요....ㅜ.ㅠ
그리고 이번에 원베일리 청약결과를 보니 제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완전히 벼락거지 되지 전에 겨우 집하나 마련했다는 안도감이 드네요
제가 청약을 포기한 이유는 점점 분양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 특별공급 제외대상이라 일반공급을 잡아야 하는데 이것도 물량이 줄어드는 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금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2년후 가점을 계획대로 다 가져가게 되더라도 높아진 분양가때문에 중도금대출이나 잔금대출이 불가하면
지원가능한 평형도 줄게 되고 치열한 경쟁율에 고득점자들끼리 경쟁이라 당첨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2년후에 또 부동산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점등이 였습니다. 소득이 어느정도 뒷받침 되시는 분들은 청약만 바라보지 마시고 매매를 좀더 서두르시는 것을 추천드리구요.
정말 저하나 고생하는 건 괜찮은데 아이들, 내 가족이 집때문에 고생하게 되는 점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꼭 청약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고득점을 만들어서 내집마련에 성공하세요.
그리고 전세집도 알아보고 있었는데 그 뽐뻐분이 제 옆동네에 거주 중이 셔서 마침 그쪽도 염두해 두고 있던 터라서 도움을 구했더니 잘 아는 부동산을 소개해
주셨네요....그래서 광명 입주권 계약한 날에 바로 옆동네에 가서 전세계약도 해버렸네요....저에게는 그날이 긴 하루 였네요...
입주권 매매때 약속한 금액보다 현장에서 바로 돈을 올려버리는 탓에 계약에 애를 먹어서요....그냥 가버릴까 하다가 여기서 가면 진짜 죽도 밥도 안되겠다 싶어
서 꾹 참고 있었고 부동산 실장님이 분위기 좋게 달래주셔서 적당한 선에서 돈 올려주고 계약했네요....입주까지 5~6년 걸리는데 아끼면서 투자금 모아야겠네요.
광고는 아니구요 인증사진 올리겠습니다. 개인정보가 포함되는 부분이 있어서 모자이크 처리가 불가피한 점 양해드리구요.
뽐뻐분은 부동산으로 카타르시스를 느끼시는 분인것 같았습니다. 고수가 하수를 가르치면서 희열을 느끼시는 것 같더군요...
뽐뿌에서 연락이 되어서 개인적으로 만나보기 까지 한분은 이분이 처음입니다. (중고장터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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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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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합니다. 광명 입주권이면 잘 사신 것 같네요. 점수가 아깝기는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불확실성이 많으니까요. 이제 꽃길만 걸으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