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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내리는군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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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에도 비가 내립니다.
제 의사와 무관하게 세상과 유리되던 시간이 끝나고.
그 시간의 무게를 감내하기 위해 견디는 시간들이 이어지고.
이제서야 숨을 좀 돌린다 싶어서 세상을 바라보니 이미 너무 많은 것들이 바뀌었네요.
부동산이란 자산에 관심을 돌린 타이밍은 막차까지는 아닌 듯 하지만.
통장 속의 마이너스를 겨우 좀 지우다 보니 남아 있는 시드는 미약한 수준이라 머뭇거렸더니.
아쉬움이 배가 됩니다. 감내해야 할 것이니 누굴 탓할 이유도 없겠지요.
남들보다 한 발 먼저,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시장을 조망하고 과감한 선택으로 자산을 만들어낸 분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자극도 적잖이 받습니다.
다행인 건 누군가의 성공담에 시기와 질투를 하지 않는 무덤덤한 성정을 가졌단 것이고, 근로소득이 아직은 만들어나갈 수 있을 때라는 것 정도랄까요.
어차피 이미 조금은 늦었으니 조바심을 잠시 내려 놓고,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중간중간 눈팅으로 최소한의 트렌드를 알아두는 노력은 당연한 얘기겠죠. 공부도 많이 해야 할 테고요.
점점 굵어지는 빗소리를 안주 삼아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면서 나름 열심히 살아왔으나, 열심히만 살아 온 저의 안쓰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부동산 얘기가 아닌 신변 잡담이지만 넉넉히 이해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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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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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저도 남았던 기회를 잡지못한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데에 위안을 삼으시고 다음 싸이클에서는 좀 더 기민하게 대처하시면 됩니다. 저도 15년전 싸이클때는 사회초년생이라 폭락이에 가까웠는데 그나마 내집 한채는 무조건 있어야된다는 어머니 말씀을 늘 새기고 있었기에 이번 장 초반부터 참여할수가 있었네요.
앞으로 한두번 혹은 세네번 더 폭등 or 상승의 시기가 오긴하게지만 그래도 지금은 공격보단 수성, 방어의 시기라고 봅니다. 주변의 성공담에 너무 흔들리지마시고 다음 사이클을 미리 준비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이번 상승장을 천천히 복기하고 음미하시면 분명 또 기회는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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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퀏너무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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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지만 이번장에서 좀 불리셨나요?? 제가 딱 이번장시작즈음에 일을 시작해서 간신히 실거주 한채는 마련햇는데 이번장에 불리신분들보면 제가 번것은 번것도 아니더라구요 컨트롤은 하려고 하는데 마음이 조급하네요 맨날 부동산생각밖에 안해요 일에 집중도 해야되는데ㅠ..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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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에 처음 집살때 순자산 5천만원이었는데 지금은 대충 30억 정도 됩니다.
자랑하냐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저도 13년~17년 4년은 돈 몇천 이득에 집착하느라 자산을 확 불리지는 못해서리.. 17년에 서울 한강변 집 사고 본격적으로 다주택 모드로 뛰어들고 나서부터 자산이 확 늘었네요
딱 최저점일때 일찍 내집마련한 것치고는 뒤늦게 시작한 분들 대비해서 크게 성공한 축도 아닌거니 이번 장에 얼마나 벼락부자가 많을지... 말 다한 셈이죠-_-
벌써 본격 상승장도 6년이 넘은 상태라 조급해 하시면 15년전 용인중대형의 화려한 피날레처럼 눈물지을 사람도 분명 생깁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20년 이후에 열차 타신분들은 실거주 1채외에 지금 더 적극적으로 달려들면 리스크도 작다고 볼순없겠죠,
일단 내가 쉴곳이라도 마련하신거에 위안삼으시고 관심은 계속 갖되 마음은 좀 더 냉정하게 유지하시길 추천드려요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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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퀏너무좋아 17년부터 일하셨으면 아직 많아봐야 30대 초중반이셨을텐데 작년에만 내집마련하셨어도 성공하신겁니다ㅎㅎ
전 06년도에 첫 취업했을 때 주변에 부동산벼락부자들 속출할때라 진짜 박탈감 장난아녔어요, 당시에 동탄 4억이 말이 되냐고 거품이라고 제가 게거품물었던 기억이ㅋㅋ
08년부터 슬슬 하락장이라고 한번씩 뉴스나오는데 사회초년생 눈에는 집값 떨어졌다고 해봤자 5억짜리가 4억된건데 비싸보이는건 똑같더군요ㅎㅎ
살다보니 기회가 또 오더라구요, 근데 그 기회라는게 나도 열심히 돈모으면서 방법을 찾아보는 사람들한테나 오는거지 마냥 폭락만 기다리는 사람들한텐 안옵니다.
앞으로 근로가능시기동안 최소 2번은 더 싸이클 올테니 너무 조급해하지마시고...지금은 주변 성공담 듣는만큼 15년전 송도, 용인 등지에서 물린 분들 실패담도 균형있게 들을 시기입니다
아무튼 첫집마련하신 것만으로도 축하드려요ㅎ |
엥그라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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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닥수나문님// 주변의 성공담에 흔들리진 않으나. 운신의 폭이 좁아진 것이 답답하다고나 할까요. 이번 기회는 쉬이 오지 않을 그런 :) 것이긴 하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