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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이야길 해볼게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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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년전까지 부동산을 보는 시점이 저와는 전혀 반대되는 친구였습니다.
그 당시 저는 유주택자. 그 친구는 무주택자.
그러다 보니 대화를 함에 있어서도 그 친구는 주택가격 상승에 대해 관심은 없고
오로지 자기 노동의 댓가로 자산을 모으는것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맞벌이로 꽤 높은 수입을 가지고 있고 자녀는 계획이 없어서? 흔히 말하는 욜로생활을 하고 있죠.
그래서 부동산 관련해서는 가끔 격렬하게 대화를 하곤 합니다 ㅋㅋ
근데 그러던 친구가 대뜸 2년전쯤 저한테 세금에 대해서 묻더군요.
양도세와 증여세도 구분 못할정도로 관심없던 그 친구가 아버지가 조합원아파트를 자기한테 넘겨주기로 하셨다고 자랑비스무리하게 세금이 어쩌구 저쩌구...
1차중도금만 낸 상태고 나머지는 자기보고 내라 그래서 팔아버릴까 고민이다 어떻게 하는게 좋겠냐? 나한테 묻더군요.
그냥 자랑하려고 하는거 뻔히 알고 있었고,, "야!! 너 무주택자인데 그래도 아버지가 너한테 주려고 넘기는건데 가져가라! "
"너 그건 다르게 말하면 니 개인은행이 있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여차하면 몇억 끌어쓰는 자산이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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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그 아파트에 입주를 했고 (수원역 고등동) 지금 그친구 부동산에 대한 시각이 저랑 같아졌습니다.
첨언으로 정치적인 색깔도 좀 변했구요.
그걸 보고 있자니 "아.. 사람은 자기가 지킬것이 생기면 변하는구나...근데 고맙단 말은 안하네.. 내가 그렇게 생색을 내는데도..."
요새 부포보면 암울하고 힘들어 하고 서로 대립하는 사람들도 결국엔 있는자와 없는자로 나눠질테지만 있는자들이 더 많아질거 같네요.
저도 가진자는 아니지만 현재까진 저를 비롯해서 제 주변사람들은 어렵다. 힘들다 소리 안하는것 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뭐 결론은 서로 싸우지들 말고 1주택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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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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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댄당 아뇨 혼다고로요 대부분 국민은 주5일 30년 이상을 돈 때문에 인생 태반을 허비하며 사는데 돈이랑 상관없는 인생 사는 척하길래 한번 물어 봤습니다 |
소환사의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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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uri 내가 그 집 있으면 웃으면서 세금낸다는 인간들이 대표적인 쿨한척 인간이죠. ㅋㅋ 나랑 상관없는 세금이니 저딴 소리가 나오죠.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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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킬것이 생기니까 변하는건 차라리 자연스럽습니다. 문제는 먹여살릴 처자식과 노부모가 나만 바라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을 못차리는 사람들이죠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