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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아파트 멸실물량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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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인구감소보다 더 무서운게 지금 곧 닥칠 저 수많은 노후 아파트죠.
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1988년 올림픽을 기점으로 엄청난 공급을 합니다. 통계표를 보시면 92년 부터 매년 35만호 이상을 시장에 7-8년에 가까이 뿌려댑니다. 올해가 21년이니 1990년인가요. 준공아파트부터 재개발 가능 시점에 도달은 했죠.
눌러 놓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아파트야 뭐 30년정도 되어도 그냥 저냥 내부 수리하면 못살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가 원하는 주거의 방향이 많이 바뀌었죠. 그걸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지금 신축이 난리가 난것일테구요.
지금 매년 한 10만호 정도는 부시고 짖는걸로 아는데 적정수준만 부시고 있는거에요..문제는 적정수준으론 안되고 미래의 폭발적 증가물량을 더 빨리 당겨와서 해야하는데 늦었죠머..;;;;한 2~3년 전에 해야햇는데 그때 공급많다고 노래를 불러서..;;
한해에 20만호 씩 수도권에 멸실물량이 쌓일텐데 저걸 어떻게 해소하나요. 1년에 20만호 멸실없이 공급하기도 벅찬데 20만호를 멸실하면 40만호를 지어야 한다는 소리인데....
인구감소는 일단 뒤로 돌려두고 지금 저걸 해결하려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하나씩 해야할텐데요. 5년을 잡아두면 5년간 쌓입니다 1년에 10만호만 쳐도 50만호가 밀리고 그 뒤는 또 밀리고...
이거 신도시를 어디까지 확장해서 풀어나갈려고 이럴까요?
정말 대전 코앞까지 신도시 확장할려나요.
아무튼 이렇게 잡아두면 잡아둘수록 하락기가 나올려다가도 못나옵니다. 뭐 살만한 집이 없는데 가격이 어떻게 떨어질려나
제발 다음 정권은 누가 되더라도 좀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 나가면 참 좋겠습니다.
인구감소는 제발...아직은 그 때가 아닌거 같아요..물론 나중에 나죽고 빈집생길텐데 그건 지금 당장 내일이라도 집구해야 하는 사람한테 무슨의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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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신도시뿐 아니라 당시 서울 물량도 많죠
입주물량도 지옥가는데, 멸실지옥도 다가오고 있네요
종교적 폭락론자나 시장론자나... 서로 두고보자 하는것 같은데, 잘못 베팅한곳은 이제 뒈져야죠 ㅎㅎ 기대됩니다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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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대가격은 이제 더 오르기도 힘들어보인다고 생각하는데 이런거 보면 아직도 한참남았네요, 진짜 이 미친 장의 끝이 어디일지 궁금합니다 |
기계
인절미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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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대부터 조금씩 재건축 시켰어여했는데 10년간 양극화 한다고 재건축 하나도 안했으니 ㅠㅠ.. 재건축 활성화해서 상류층 눈높이 맞는 입지들 만들고 일시적으로 입주때 역전세난으로 주거지 만들고 그 사이에 경기도권에 신도시 풀어서 그 수요들 외곽으로 빼고 gtx 만들고 하면 나았을텐데
뭐하나 제대로 한게 없으니.. |
나랏말싸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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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히 공감합니다. 제가 한 3년 전부터 주변인들한테 이야기하던 것들이랑 완벽히 일치하네요. 진짜 상승열차는 아직 출발도 안했다구요. 노태우 200만호 건설계획(물론 빨간벽돌 연립 등이 많이 껴진 수치지만..) 덕분에 서민들이 남의 집 반지하, 방 한 칸 빌려 살다가 평수가 작더라도 부엌, 화장실이 별도로 구성된 진짜 '내 집'을 등기칠 수 있는 시대가 왔죠.
문제는 저 200만호 시절 집들이 70년대(와우시민아파트가 붕괴되고, 아파트 불신이 생기면서 시민->시범아파트 넘어가던 시절), 80년대 아파트보다 훨씬 대충& 쓰레기로& 빨리빨리 지었다는 점입니다.
염분 가득한 바닷물 뚝뚝 떨어지는 모래를 래미콘으로 바로 싣고와서 그냥 짓던 시절이죠. 은마아파트나 여의도 시범아파트들보다 수명이 한참 짧을겁니다.
서울 수도권도 어마어마한 폭풍이 닥쳐올거지만 대전같은 광역시처럼 90년대아파트가 중심가(둔산지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광역시들은 정말 헬게이트가 열리겠죠.
게다가 지방 광역시는 사업성 때문에 1급지도 재건축 될까말까하고 아마 대부분 리모델링으로 가야할 듯 한데 2급지부터는 더 답이 없죠. 차라리 복도식아파트가 엄청 많거나, 세대당 주차대수가 미친듯이 적거나 하면 리모델링이라도 금방 이루어질텐데 광역시들(예를들어 둔산지구) 아파트들이 대부분 전용84가 스탠다드로 지어진데다가, 주차대수도 1.0대는 맞춘 곳들이 많아서 '불편은 한데, 몇 억 들여 리모델링 할 만큼은 불편하지는 않다' 하는 의견이 너무 많습니다. 입주자들의 경제력, 아파트의 상승여력을 차치하고서라도 당장 입주자들이 재건축& 리모를 절실히 바라고 있질 않습니다.
이렇듯 재건축 리모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지진이라던지, 지진이 아니더라도 부실아파트가 한 동 기우는 문제라도 나온다면 진짜 헬게이트겠죠. 몇 년 후에 정밀조사 해보면 강제 퇴거조치 나올 동들은 수천동인데, 그걸 대체할 아파트는 절반도 안되니 말입니다.
서울 수도권도 문제지만 지방 광역시들도 엄청난 헬게이트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도 오래 살았고, 분당에서 15년 살 때엔 진짜 분당은 재건축 어떻게하려고 그러나..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대전 내려와서 한 10년 살아보니 진짜 헬게이트는 광역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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