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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려서 집 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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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뉴비늅
2 2021-08-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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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뉴비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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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2 2021-08-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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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40대 초반, 20대 독립해서 청약세대주 16년
집을 왜 안샀냐는 욕을 10년 넘게 처들으며 말 안듣고
서울 끄트머리 재건축 예정 아파트(역세권) 전세로 편하게 살았습니다
집은 썩었지만 직장과 3분 거리 역세권 공원 마트 엄청 편했어요
이주계획이 나와서 내년에 나가면 되겠지 했는데
집주인이 입주기간을 못채웠는지 계약연장이 안됐어요(집주인도 난처할 겁니다 그 제도가 취소됐잖아요 이제 세입자 못구하는데..)
전세를 구하자니 하필 세달전 예약해놓은 지병 수술이 이주도 안남고 ㅋㅋ수술하고 최소 일주일 입원 한달 요양 ㅋㅋ환장하겠더라구요
배에 구멍뚫린채 집구해야하나 ㅠㅠ
그냥 집을 사자! 부동산 5군데에 6억이하로 매매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꿈이 컸더라구요
오세훈 당선되고 소형아파트 재건축붐이 불어서 매물자체가 없음
인근 광명도 올랐고 ㅋㅋㅋ
3일동안 연락 한군데도 안와서 지인에게 추천받은 부동산에 갔더니
직장과 마을버스 10분 19년된 나홀로 아파트를 보여줬습니다
근처 소형 매물 자체가 없어서 안나가는 아파트 보여주신 거 같은데 ㅋㅋㅋㅋ(실제 한달동안 네이버에 있었음)
세대수 적은 아파트 보기만 해야지 했는데 ㅋㅋㅋ
막상 가보니 15층에서 펼쳐지는 관악산 뷰..에 빠져서 수리 하나도 안된 나홀로 140세대 구축아파트를 계약했어요
이거 나중에 팔리긴 할까요? 10년 살면 30년 될텐데 이미 재건축으로 지어져 용적률 301% ㅋㅋ 못팔꺼야 ㅋㅋ 가격떨어지면 대출 회수할 듯 ㅋㅋ 다행히 자금사정은 괜찮은편
제가 생각해도 미친 거 같아요.
이 집은 앞으로 떨어지기만 할텐데.. 앞으로 늙어가기만 할 집..
절 미치게 한 뷰 ㅋㅋㅋ 주변이 다 규제라 뷰를 가릴 껀 영원히 없을 거에요
아직 리모델링과 잔금 치뤄야 하지만 진짜 뭐에 홀려서 집 샀네요
그 아파트에 여우가 사나봐요 관악산여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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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너리카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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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때문에 매물 없다 x 가격 떨어지면 대출 회수 x
일단 지르셨으니 위 두가지가 왜 x인지 지금까지 왜 주변 사람들이 사라 사라 그랬는지 깨달을 시간입니다.
깨닫고 나면 현타 오지게 오실듯. |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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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공원 마트 인근 광명 마을버스타고 10분 관악산뷰 금천구쪽에 금천구청역 인근에 재건축 준비중인 아파트에 전세사셨나봐요 매매하신데는 금천현대일거 같긴한데 흠...모르겠네요
부포분들의 일관적인 의견은 실거주 한채는 진리입니다 축하드립니다 ㅎ 대출도 어차피 40프로밖에 안나와서 집값이 imf급으로 폭락해도 회수 안될거예요 요새드는 생각은 대출 겁내지 말고 최대한 끌어야한다는겁니다 ㅠ 전 왜 대출을 몽땅 상환했는지 후회되요 끌수 있을때 최대한 끌어야하는데 요샌 신용 1억말곤 대출이 하나도 안되네요 ㅠ |
뉴비뉴비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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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데 금천현대는 안보러 갔어요 ㅋㅋ 그보다는 도로에 가까운 곳입니다. 대출은 보금자리론이 되어서 한도까지 풀로 받았는데 수리하고 남은 돈은 중도 수수료 끝나면 갚으려구요 이런때 아니면 언제 대출해보나 싶어서 풀로 받았어요 ㅋ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