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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집을 샀습니다.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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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금 집을 사야 하는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서울 사는 평범한 30대 직장인입니다.
올해 3월부터 계획하고 공부하고
이미 집을 매수한 지인들한테 수시로 조언을 구했습니다.
추운 날씨, 비 오는 날, 날씨 좋은 날, 주말에 쉴 때도 가리지 않고
진짜 임장 많이 다녔습니다.
집 보러 다니면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지치기도 많이 지칩니다.
그리고 부동산 끼고 집 보러 가려고 날 잡기도 쉽지 않고요.
이것까지만 하려고 해도 통화를 수십 통을 해야 됩니다.
제가 직접 임장 다녀보니 알겠더군요.
현재의 주택 시장은 냉정했고
정부에서 떠드는 건 정말 X소리였습니다.
아파트만 오른다?
저는 처음에 빌라를 보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때 봤던 빌라들도 다 팔렸고요.
지금은 최소 5천~1억 정도씩 올랐습니다.
예전에 16년도쯤부터인가 부포는 가끔 눈팅을 했습니다.
그때도 집값이 떨어질 거라고 지금은 고점이라고 집을 왜 사냐고 떠드는 글을 많이 봤는데
그때마다 봤던 글이 "등기 쳐봤어?"였습니다.
제가 등기 치기 직전에 와있고 직접 겪어보니
저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더군요.
매수 계획부터 잔금 전까지 필요한 서류만 수십 가지고
몇천 만원에서 억 단위로 계약금을 입금하고 중도금을 입금하고
그러면서도 지금 사는 게 과연 맞을까 계속 고민되고
은행, 부동산, 지인들 통화만 300통 넘게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하나도 안 겪어보고
기사나 통계 따위만 보고 주택시장을 논한다?
그리고 그 글이 맞다고 생각하는 분들 계시겠죠?
부포에서 그런 글 보면 욕도 아깝습니다.
여기서 정부를 좀 심하게 욕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왜 그렇게 욕을 하는지 겪어보시면 알게 됩니다.
저도 올해 초까지만 해도
문정부에 들어서 집 매수한 친구들이나 형들이 왜 이렇게 정부 욕을 할까?
이랬던 적도 있습니다. 적당히 하라고 왜 그렇게 욕하냐고 카톡하다 싸운적도 있고요.
그런데 지금은 제가 더 많이 욕하고 비판합니다.
집을 사면서 피부로 느낀게 많습니다.
그만큼 서민을 괴롭히는 정책들뿐입니다.
각종 규제에 서민들만 죽는구나.. 싶습니다.
무주택자 분들은
현 정부의 정책에 기대하거나 믿는 분들이 없기 바랄 뿐입니다.
각자 살 길을 찾아야 됩니다. 냉정하게요.
"내가 청약에 당첨될 거야.", "사전청약을 기다려보자."
이런 불확실한 미래에 가족을 걸겠다는 생각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제가 지금도 시세를 수시로 보고 있습니다만
괜찮다 싶은 아파트는 최근 한 달 만에 9억~10억 짜리가 11억 5천으로 1억~2억씩 오른 곳도 있습니다.
이게 어디 강남 아파트 오르는 가격 같나요?
강북입니다.
수도권 집 값이 빠른 시일에 떨어질거라고 믿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이래저래 늦게 산 게 후회스럽지만
지금이라도 가족 모두 편하게 잘 수 있는 집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다음 주 잔금만 끝내면 마무리가 되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네요.
앞으로가 더 걱정되기도 하고 마음이 뒤숭숭합니다.
집을 사야 될지 고민하는 분들...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부포에서 나름 눈팅하면서 도움 많이 받아서 후기 아닌 후기와 개인적은 견해를 써봅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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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라디여어
funksh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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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도 지지율 40% 이상되는건 이유가 있겠죠? 밑에 기사는 글로벌 흐름을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우물안 개구리 아직도 한국이 한국만 따로 경제흐름 갖는다고 믿는 멍청이들만 안믿는 실제 글로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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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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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40프로인건 이해는 안가지만, 그려러니 하구요. 적어도 윤리적이긴 하잖아요. 능력이 없는거지... 국짐은 윤리적인거부터 걸리니...
지금 한국집값의 문제는 살만한 집? 만 올랐다는겁니다. 산속 폐가까지 고려하면 5프로인지,15프로인지 오른게 맞을거에요. 살만한 집만, 살만한 동네만 오르게 한게 이 정부 정책이구요. 실제 수도권 아파트 얼마나 오른지 보시고, 달아주신 자료와 비교해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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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라디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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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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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라디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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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사는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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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크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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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C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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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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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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