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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밀려나는 삶에 관하여.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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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41 2021-09-15 22:16
조회 : 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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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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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도에 1~2억이면 강남 아파트 구입이 가능했네요.
94년경에 3억 넘는 돈으로 지방 다가구 주택을 구입한 아버지께서
아직도 거기서 지내시는데 가격이 거의 그대로에 집까지 낡아서 마음이 찢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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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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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이나 다른 형태의 집을 사서 자산이 오른 사람들에 비하면 아버님께서 상대적으로 뒤쳐진 것도 사실이지만 본문의 부모처럼 무주택만 고집하는 사람들은 노후에 안전망자체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죠.
적어도 내집 하나를 노후까지 들고 계신 것만으로도 아버님은 평균 이상이시라고 생각합니다 |
과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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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형제들도 어른 성격상 그래도 저거라도 하나 들고 계신게 용하고 다행이다라고는 말하는데
진작 아파트로 가셨으면 따뜻하고 시원하게 잘 지내시고 노후도 더 평안했을건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
killer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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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 드립니다. 주파수 경매하면 통신 사업자가 돈 주고 사는데 이용 가치가 높은 주파수는 높은 가격에 삽니다. 그렇다고 그걸 바로 요금에 반영하진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나눠서 요금에 묻어버리죠. 주파수가 좋으면 고객이 몰리니 요금에 나눠 묻기도 쉽고 (과거엔 skt가 제일 좋았고 lgu+이 제일 개떡 같았는데 그 때 굳어진 점유율이 그대로 가고 있음) 자기가 직접 살 주택 구입도 이와 비슷하게 자신의 삶에 나눠 묻어버리는 비용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가격이 상승하면 좋은 것이고 보합이나 좀 떨어지더라도 나눠 묻으면 큰 차이로 보기도 어렵습니다. 주택 구입 의사가 있는 무주택자는 투기꾼이라는부동산 카페의 명제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저 분 아버지는 끝까지 구입은 안하셨으니 투기꾼으로 분류될 무주택자는 아니겠으나 삶은 중심지에서 밀려나고 말았다는 이야기를 아들 입장에서 썼네요. (사실에 근거해 썼겠죠?)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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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포에서 실거주 1채는 꼭 사라는 분들의 스탠스가 집사서 돈벌라는 의미보다는... 떨어지는 돈가치를 생각해서 최대한 빨리 내 능력에 맞는 선에서 구매해서 인플레헷지하고 실거주의 안정성도 찾으라는 의미가 강하죠. 정작 투기꾼마인드는 우리 가족 깔고 살집 가지고 하락을 논하는 인간들이죠ㅎㅎ |
바이너리카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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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놀랍지도 않은게 살아오면서 여러번 들어본 말이 "월세 내면선 돈 못 모은다. 전세 보증금은 *저금해둔 거나 마찬가지* 니까 전세가 낫다"라는 전세 성애자들의 주장이지요.
아주 머리속 그 어디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답답한 분들은 집주인들이 전세 보증금 받아서 예금을 들고 은행이자 받아먹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죠.
그럴거면 월세 돌리면 되는데 왜 내 집주인은 전세 주며 자선사업을 한다고 생각하는지 머릿속이 다 궁금합니다. |
[* 비회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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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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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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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답이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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