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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폭풍을 알면서도 대출을 제한하고자 했던 이유는 뻔하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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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한도 소진으로 연말로 갈수록 대출이 어려워졌던건 매년 있던 일인데요.
근데 전세대출이나 입주대출 같은건 그래도 왠만하면 제한하진 않았어요.
근데 이번에는 싹 막으려고 했죠?
금감원 지침하나로 은행들을 움직일 수 있는 나라니 당연히 정부가 한거라고 봐도 무방하구요.
이번껀 국민들한테 경고를 날린겁니다.
후폭풍을 예상하지 못했을리가 없습니다.
"함부로 집(매매나 전세) 계약하지 마라... 우린 잔금치르는 시기에 갑자기 대출 끊어버릴 수도 있다."
이제 이렇게 갑작스레 대출 막아버리고 하는걸 봤으니, 최소한 내년초까진 왠만한 사람들은 집을 못살거구요.
당분간 시세는 올스탑하게 될겁니다.
일전에 15억 대출 금지했을때처럼요.
(여담으로, 지금 15억 다 넘는 강남은 대출금지 적응끝나가지고 시세가 미쳐갑니다. 매물이 없고 매수자들이 1~2억 더주고 사겠다고 대기중...)
아무튼 올해 말부터 내년초까지 이사철(9~10월, 3~4월)는 전세 끝나면 오른 전세금에 맞춰 대출 늘려서 전세 계약 하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보증금 작은 월세로 가게 될겁니다.
매번 모르고 하는게 아니라 다 알고 하고 있는거라고 보고요.
대출끊어낸 시기도 딱 절묘하게 9~10월 이사철 맞췄죠?
착실하게 매매 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월세로 자연스럽게 잘라내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련 세수는 지속적으로 늘렸고, 역대급으로 잘 거둬들이고 있구요.
이제 월세가 보편화되면 소득구간별로 월세 쿠폰같은 정부 보조금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할겁니다.
지금은 취약계층한테만 주지만, 이젠 근로장려금처럼 평범한 급여 생활자들에게도 확대되어 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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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껀 국민들한테 경고를 날린겁니다.
후폭풍을 예상하지 못했을리가 없습니다.
"함부로 집(매매나 전세) 계약하지 마라... 우린 잔금치르는 시기에 갑자기 대출 끊어버릴 수도 있다."
이 생각 그전에도 했었는데, 이런 처방들은 잘못하면 큰 화를 불러오기 때문에 그 뒷감당을 할 수 있겠는가 생각해본 일이 있죠.
그리고 이번에도 딱 그렇게 되었지요.
일시적으로 시세가 올스탑된다 해도 그 기간이 무척 짧다면, 결국 시장에는 불안감만 더 가져오게 되며
잠깐이나마 기회가 열렸을 때, 지금이라도 뭐 하나 잡지 않으면 영원히 낙오된다라는 인식을 더 크게 가져오게 됩니다.
그리고 전세대출이라면 모를까, 매매의 경우 이제 매수예정자들은 플랜 B,C까지 가지도 들어올 것이고
담보만 확실하다면 이자야 어떻든 빌릴 수 있는 곳은 많고,
이런식으로 불안심리가 조성된 상태라면 정말 사돈의 팔촌까지 푼돈 다 긁어모아서 진짜로 영끝 매수, 패닉바잉 할것입니다.
몇번 말했지만 저런식의 극단적 처방의 효과는 단기적이고,
그 단기간 동안 심리를 확실하게 반전시킬 수 있는 이후의 플랜까지 제대로 만든 다음에 하지 않으면
불안감만 조성하고 내성이 생기고 꼼수가 작렬하게 되죠.
뻥카라도 신도시 조기착공, 이런 발표라도 동시에 했다면 시세 안정기간이 좀 길어질수 있었겠지만, 하지 않았죠.
뭐 사실 할 수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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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f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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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만 봐도... 내성 생긴 곳은 이미 극복하고 더해서 튀어오르고 있는데다가, 매수자들도 더 단단해졌습니다.
다만, 지금은 그냥 4월까지만 스탑시키려고 극약처방 쓴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뒤의 부작용이나 그런건 정권을 잃는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고, 어차피 다다음 정권까진 신경쓸 여력도 없고 여력이 있어도 신경 안썼을겁니다. 실제로 예측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제공하는게 목적이 아니니까요.
아무튼 댓글 감사드립니다. 항상 고견 잘 배우고 있습니다. |
피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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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자체는 단기 임팩트가 좀 있긴 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평형도 최고점 대비 4억까지 떨어졌으니까요. 고가주택의 LTV를 nil로 만드는 창의력에 시장이 적응하는 데 한 8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죠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