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더스타 미계약에 대한것은 3가지로 압축하고 싶습니다

1. 분양가가 무리하게 높다

2. 중도금대출? 송도에 대한 시선

3. 분양지 주변이 불모지

1) 자이더스타는 비교적 최근에 경제자유구역청에서 매매한 땅으로, 감평가대비 매우 높은 금액으로 팔려나갔습니다. 비싸게 치른 땅값이 당연히 대지값에 반영되겠죠. 그리고 반년전에 분양했던 옆단지 크리스탈오션자이보다 무려 1.5억~2억가까이 올려서 분양하니 이런 맥락을 알고있는 청약자라면 불만이 많았습니다. 

아니 갑자기 몇달만에 2억가까이 올라서 분양한다고?

2) 34평부터 10억에 육박하고, 그외 뷰 좋은 평수면 거진 12억을 넘나드니 대출규제선에 걸립니다. 분양에 대해 일자무식이라면 애초에 청약넣지도 않았겠지만, 시행사에서 건설사보증으로 중도금대출 알선해준다는 것을 알고있는 사람들이 넣고보자식으로 넣고나서, 청약당첨되고나니 제2금융권 듣보회사에서, 고금리로, 그것도 신용상태봐서 대출안나오면 어쩔수없다 ㅇ_ㅇ 이래버리니.. 지레 겁먹고 안한 경향이 좀 큽니다. 안그래도 올해들어서 dsr규제도 더 강화하겠다, 다른 유형의 대출때문에 혹시나 중도금대출 안나올까봐 조마조마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겠죠. 

그리고 판교, 광교 이런데 중도금 대출안해준다해도 거긴 아주 입지가 좋은곳이라 당첨되면 어떻게든 돈넣고봐야대! 이런 반응이라면, 아직까지 송도에 대한 시선은... 거기 수도권에서 제일 후진 인천중에서도 구석탱이 뻘밭임 ㅇ__ㅇ 송도따위가 뭔데 10억이고, 중도금대출이안나와?!?ㅋㅋ 웃기고자빠졌네 이런거죠.

3) 현장을 가본 사람도 있겠고, 아닌 사람 있겠지만, 일단 현재 상황에서 주변이 불모지입니다. 워터프론트 일대 공사가 10년가까이를 계획하고 2단계로 나뉘어서 개발중인제 분양현장 주변이 1단계인데 공사가 마무리에 접어들었어요. 아직 상업용지, 주택용지등이 다 팔린 상황이 아니고, 이제 막 도로 깔아놓고, 분양한 곳들 지하터파고, 가보면 상당히 휑한 곳입니다. 지하철역이랑도 완전멀어, 버스도 안다녀, 사람도 안다녀, 학교도 없어, 상가단지도 없어... 이런데가 10억 시작이라고?!?! 싶은거죠.

기축의 경우 34평기준 시세가 11~13억으로 형성되어있는데, 투기과열지구라 대출이 적게 나온다는거 다 알죠. 청약에 기대를 거는건 내가 10억을 넣었는데 입주할때 은행에서 감정가를 얼마나 높게잡아주냐인데, 어디서 누군가 부정적인 얘기를 속닥속닥, 이제 부동산은 끝물이야..하는 소리가 들리면 

10억에 산 집 15억은 가야할텐데 10억 언저리로 감정잡아주면 어뜩하지? 이런 걱정도 한몫하는거죠. 내 형편상 돈은없고 무턱대고 청약은 넣었고, 감정가가 올라줘야하는데 안오르면 난 하우스푸어 될지 몰라... 이런 불안이 큰거죠

여기에 대한 제 평은... 괜히 지레 겁먹고 기회 날려먹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송도분석전문가들이야.. 앞날을 보고 준공시점, 준공후 전세주고 2년 후 시점 뭐 이런 시뮬레이션 돌려보면서 주변개발계획 이런걸 다 따져보겠죠.

워터프론트... 대방,힐스카이,힐레이크 건설짓는 지금의 상황만봐도 사람들 모셔서 주변가보면 잉? 여기 뭐가좋다고 사람들이 아파트를 사는거죠? 이런 반응이 많습니다. 저희야 지도보여주고 블루프린트 얘기해주고 영상보여주고 해봤자, 사람들은 당장 내 눈앞에 뭔가 보이질않는다면 신뢰하지않습니다 ㅎ

워터프론트가 앞으로 얼마나 어마무시해질지 아무것도 모르니.. 청약당첨 던져버린 본인들의 행동이 얼마나 돈을 까먹게되는 행동인지를 모르죠. 아니 요즘 같은때 던져버린게 신의한수임 ㅇㅇ 이러고 있을거예요. 나중에 보십시요. 워터프론트 왠만한 사업으로 성공한 사장님들급 아니면 제정신으로 돈주고 오기 힘든가격으로 올라가 있을겁니다. 이걸 일반인들은 몰라요

자이더스타 주변으로 되게 귀한 정보를 알고있는 부동산들이야 진짜 친한 손님, 지인아니면 호재에 대해 얘기도 안하고 말을 줄이죠.

부동산들 지들이 청약넣고 해먹어도 모자를판에 귀한 정보를 생짜 모르는 사람들이 청약당첨됐는데 계약하는게 맞나요? 틀리나요? 하면 당연히 냉담하게 상담해주죠 ㅎㅎㅎ

그리고 미분양사태라고 표현하는 언론들이 있는데, 정확하게 미계약이고, 미계약분은 다시 2차 청약돌리죠. 이거마저 하고 청약 안돼면 미분양인건데,

땅값 무리하게 비싸게 주고 사고, 송도 전체적 시세 고려해서 시뮬레이션 돌려서 나온 분양가가 지들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할까요?ㅎ 절대 아니죠.

비싸게 주고산 땅, 이참에 비싸게 던져놓고 어느정도 팔리면 대박이지 이런 마인드죠. 그리고 미계약이 33%정도였다고하니, 이정도면 시행사가 입이 귓가에 걸려서 웃고있을겁니다. 보통 부동산시행할때 40%정도만 계약해도 사업하는데 무리없다고 하더라고요. 완공시점 전까지 어떤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나머지 물량 분양해도 시행사는 앉아서 때돈법니다.

여기서 송도의 호재나 주변입지에 대한 구구절절한 얘기까지 해봤자 이해할 사람들이 별로없을테니 이만 줄이겠는데..

아까운 청약통장 날리고, 겁먹어서 집도 날리고, 앞으로 더 오를 미래가치까지 날리니...

뭐 본인들 선택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