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있는 지역의 집들을 1년 넘게 지켜보면서 네이버에 올라온 매도호가도

  눈여겨 보고 실제로 거래가 이루어졌는지, 실거래가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지켜봤습니다.

  물론 워낙 케바케라서 그냥 제가 경험한 것이 이렇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1년 반밖에 지켜보지 않아서, 의미있는 분석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형태들이 있었습니다.

  1) 높지않은 매도호가 그리고 빠른 거래

  가격 분석을 해봐도 높지 않은 가격으로 올라오는 경우들입니다.

  아파트 가격 상승률과 비교하면 큰 손해를 보고 파는 케이스들입니다.

  가격절충도 거의 없고 빠르게 거래가 됩니다.

  부동산이 급격하게 상승하던 시기에 순식간에 매물들이 나오고

  순식간에 그 매물들이 다 팔리고, 이런 매물은 더 이상 안나옵니다.

  부동산하고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더니, 꼭 팔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부동산 상승기 초중반에 순식간에 팔고 나간다고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런 매물 없을거라고...

  정말로 1년동안 이런 매물은 아예 안나왔습니다. ㅠㅠ

  2) 다소 높은 매도호가 그러나 결국 거래

  아파트 가격 상승률만큼 가격을 높여서 올린 케이스들.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몇년전 마지막 실거래가보다 너무 오른 가격이라

  매수하기에 주저하게 만드는 느낌의 가격입니다.

  오래 걸리긴 하지만 (거의 1년) 결국은 팔리는 집들이 좀 있습니다.

  물론 안팔리는 집들도 있고 여전히 광고중입니다.

  3) 낮은 수준의 매도호가, 그러나 매도 안함

  비교해서 아파트 가격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으로 가격이 올라옵니다.

  정말로 사려고 집보여달라니깐, 집을 바로 안보여줍니다.

  그리고 매물 집어넣습니다. 잉????

  거의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매물 안올라오고 안파네요.

  부동산말로는 엄청나게 문의가 많이 왔었는데

  집주인이 아무한테도 집 안보여주고 매물 집어넣었다고 합니다.

  부동산 말로는 시세확인 목적인거 같다고 합니다.

  4) 다소 높은 매도호가, 짧은 기간 후에 물건 넣음

  아파트 상승률과 비슷하게 계산해서 매도가를 잡은 케이스들입니다.

  집도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줍니다.

  물론 제가 매수하겠다고 달겨들지는 않았는데,

  어느날 보니 매물이 없습니다.

  몇달이 지난 지금도 매도기록이 없는거보면 그냥 안팔려고 하나봅니다.

  5) 이상한 가격, 무한 광고

  개별성이 너무 커서 올라온 매도호가를 

  아파트 가격상승률과 비교하기 힘든 집들입니다.

  근처 최근 실거래가가격, 랜드북, 밸류쇼핑등등으로 

  가치를 파악해봐도 너무 비싼 가격입니다.

  솔직히 보러가고 싶은 마음도 안들정도 입니다.

  그런데, 계속 광고합니다.

  저는 사실 1번케이스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결국 지쳐서 포기합니다.

  결국 작년에 2번케이스로 선택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