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 정보통신기술 발전으로 사무실 없는 원격 근무를 예상했고 코로나19로 그게 완전 현실화 되었습니다만 직장 주변의 거주는 더 굳건해 졌다고 봅니다. (정보통신 혁명을 통한 도시 분산은 완전 틀리고 망한 전망이 됨)

덜 모이다 보니 모인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써야 하고 모이는데 필요한 시간조차 더 짧아질 필요가 있어서라는 분석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코로나 19라는 질병이 분산과 거리두길 요구함에도 도시 집중화에 잠깐 브레이크를 걸었을 뿐 집중은 여전한 추세인 것 같습니다.

판교는 너무간 얘기죠.

심지어 저기서 예시로 드는 한화 현중 삼중 두산은 1티어 회사도 아니잖아요

뭐 그런 회사들이야 근무지로라도 밀어붙이려고 할 지 몰라도..

현실적으로는 뭐 기흥정도 생각합니다.

기흥이 선호라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한계선'적인 측면에서 말입니다.

그리고 삼전이 평택 들어가면 평택이 남방한계가 될지도 모르겠긴 하네요.

현중은 원래부터 연구소가 용인에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08년도에 현중 울산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었는데, 그때도 지방기피현상이 심하긴 했습니다. 어제 오늘 얘기도 아니었고.. 1~2년도 못 채우고 서울 가는 사람들 많았죠..

눈높이 좀 낮춰서 이직하거나, 떼써서 서울사무소 발령받거나 ㅎㅎ

그 당시랑 지금이랑 회사들 판도가 많이 바뀌기도 했죠.

2010년대 초반에 인턴 동기가 삼성 버리고 현중갔는데 나중에 엄청 후회했드랬죠 ㅎㅎ

그 당시에 사기업에서는 skt같은 천상계 빼면 현차계열이 최고존엄이었는데, 정작 현차계열 들어간 사람은 n년째 연봉이 뒷걸음질치는 상황을 겪질않나....

비약일수도 있는데 행복지수 1위였던 부탄이 인터넷, sns발전등으로 행복지수가 95위로 곤두박질 친것도 비슷한 경우라 볼수 있겠네요.

개발이 되니. 도시에 집중이 되어야겠죠. 

다만 중공업같이 생산물이 큰 산업은 

연구센터와 생산현장이 저리 멀리 떨어지면 

망하기도 합니다. 

일본 조선업이 대도시에 설계직은 다 모이고 

조선소는 바닷가에 있고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느려서 

동일 설계로 복붙해서 찍어 낼때 단가가 한국만큼 

안 떨어지고 결국 경쟁에서 흠.... 

여자도 모여들고 회사도 모여들고, 수도권이 흥하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