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약 완료일이 20일 정도 밖에 안남았습니다.

전세집이 하도 안나가서 집주인하고 마찰이 발생하기 일보직전입니다.

이전에 급하게 집을구하느라 전주인이 최소한의 수리만 해주었습니다.

물론 집 상태가 조금이 아니라 엄청 엉망이었습니다.

새주인도 집상태는 전혀 모르는 상태라서 제가 기존 문제 있었던 것을 이야기 해 줬습니다.

집이 하도 안나가니 전세금도 5000만원씩 낮춰서 겨우 세입자를 구했다고 이야기 들었고

제 계약 만기 이후 한달뒤에 들어온다고 했는데 이것마저도 계약이 엎어졌나 봅니다.

듣기로는 서류때문이라고 하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구요

전 이미 이사를 한 상태이지만 전세집에 침대와 이불 옷가지를 남겨 놓고 왔고 전출은 안한 상태입니다.

전세금 받으면 가구들 폐기처리하고 전출하는 것으로 대항력은 남겨 놨습니다.

집주인이 뭐 해꼬지 할 사람은 아닌거 같기는 한데

제가 6개월전에 보낸 내용증명(계약연장 없음 만기일 전세금 반환 요청)과 

만기일에 관리비 가스비 정산 처리 시행 할거고 만기일에 전세금 반완이 안되면

제가 받은 전세금금액 만큼의 대출이자가 발생하니 

이것과 관련해서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문자를 남겨놓은게 기분이 상한 모양입니다.(물론 제 추측입니다.)

제가 전세 거주 중 타지역에 매수해 놓은 아파트 세입자(묵시적 갱신된 물건)가 갑자기 나가겠다고 하여

집주인에게 복비 제가 지급하고 세입자 구해놓고 이사를 가야 겠다고 정중히 요청했는데

집주인이 계약때까지 안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전세금 반환대출로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집주인이 전화가 와서

집수리를 해야 전세가 나갈거 같으니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네요(제가봐도 수리 안하면 집 안나갑니다)

제가 나간뒤에 수리하시라고 정중히 이야기 했더니

"전세금 늦게 받으셔도 상관없으면 그렇게 하시구요" 이렇게 기분상한 듯한 말을 하네요

잘못하면 감정싸움이 될 듯 합니다.

자기도 빨리 줄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뭐냐 뭐 이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더 웃기는건 제가 만기일에 전세금 미반환시 정산요구한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말이 없습니다.

본인은 계약일자 정확히 지키라고 하더니만 내로남불이네요 ㅜㅜ

싸우기 뭐해서 비밀번호 알려 드렸고 견적 받고 나면 비밀번호 다시 바꾸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상황을 어찌해야 잘 풀어갈 수 있을까요?

어차피 계약날짜까지는 집 이사를 안 올테니 계약날짜 이후에 내부수리를 하게 하고 

전 임차권등기설정 하고 전출하겠다고 해야 될런지 고민입니다.

임차권등기 하겠다면 펄쩍 뛰겠죠?

말썽없이 정리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경험 있으신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만일 임차권등기를 하게되면 앞으로 진행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임차권등기는 3~4주가 걸린다고 알고 있는데 

임차권등기 후 지급명령 신청까지 일정기간 시간이 필요한가요?

그 이후에도 지급을 안하면 경매 신청 가능한가요?

- 추가내용 -

전세집은 아들명의로 되어 있고 저하고 통화하는 사람은 집주인의 아버지 입니다.

제가 전세로 살고 있을때 매매가 된건데 저한테는 집주인 이름도 주소도 전화번호도 일절 알려주지 않았고

현재 통화하고 있는 집주인 아버지 성함도 모릅니다. ㅋㅋ

내용증명 보내고 반송된거 가지고 동사무소 가서 주소지 확인해서 내용증명도 겨우 보낸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