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그냥 집한채 덜렁 있는거 하나만으로도

자식된 입장에선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 중3때 내집마련 하셔서 아직도 그집에서 살고 계십니다.

살면서 어떤 우열곡절이 와도 실거주 1채 내집은 건드리진 않는다. 

이 원칙 하나 지키신게 지금은 빚없이 시가 12억 정도의 아파트가 되었고

저도 결혼해서 잘 살고 있고

곧 동생도 결혼해서 출가 하게 되면

딱히 크게 도움 드리지 않아도 두분이 남은 여생 보내시는거에 크게 걱정은 없겠다... 라는게 새삼 자식으로써 감사한 일입니다.

처가댁은 지방 중소도시 사시는데

24년 입주할 신축 분양권 있습니다....

장모님 오래된 주공에서 평생 사시며 제처 키우고 아직도 거기 지내시는데

말년 편하게 신축에서 보내 시라고 분양권 구입 도와 드렸었네요.

대출은 좀 해야 하는데 나이가 있으셔서 대출을 두려워 하십니다.

2년만 살다가 자꾸 다시 나올꺼라고 하시네요.

대출은 저희가 부담할테니 지내시라 말씀드립니다.

거기서 지내시다 아프셔서 모셔야 될 상황이 오면 그집 처분해서 병원비도 할꺼고

서울에 조그만 전세집이라도 할꺼다. 그거 장모님 노후니까 괜히 대출 미안해 하시지 말고 지내시라 말씀 드립니다.

깔고 앉은 실거주 1채는... 단기적으로 등락이 있을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내가 앉아 있을 가장 큰 보험이자 자산입니다.

퇴직하고 치킨 튀겨 보겠다고 돈 끌어 모으는 상황이 온다 해도.

집은 건드리면 안됩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노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집을 건드릴때는 딱 한순간 입니다.

이집 팔고 더 좋은집 사려고 할때.

이 경우 말고는 집은 절대로 건드리는거 아닙니다.

이 가장 쉬운 진리를 무시하고

바젤인지 바질인지

빅스텝인지 비비빅스텝인지 

잘 돌아가지도 앉는 잔대가리 굴리는 순간

인생 고달파 지는 겁니다.

투자는 망하지 않는 거에 하는거에요.

주식을 할꺼면 spy qqq하는 거고

부동산 할꺼면 일단 실거주 1채부터 하고 그다음에 상가든 지산이든 오피든 뭘 하든 하는 거에요. 

여기서 금리가 어쩌고 영끌족 다 뒤지고 어쩌고.....

진짜 뒤지는건 노후 준비 없이 허송 세월 보내면 주위 가족들이 다 힘들어 진다는 거에요.

처자식도 힘들어 지는거야 그렇다 치지만

니 전세금 올라간거..... 지 가정 꾸리고도 지 앞가림이 안되서 부모님한테 손벌리는 순간 

부모들은 그간 지켜온 자기 실거주 1주택 깨게 되는 겁니다.....(어떤 부모가 자식과 손주 길거리에 나 앉는거 보겠습니까)

현대판 고려장 되는 거에요.......

흔한 말로 깝ㄴㄴ 하고 실거주 1채 해놓고 열심히 사세요.

몇가지의 원칙만 지켜 가며 살면 되는건데

헛똑똑이 되서 헛소리 하는 애들 

원래 폭락이들이 말은 멋드러져 보이고

상승론자들은 투기꾼 같고 그래요.

이건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마찬 가지에요

근데 그런거 다 무시하고......

기본만 지키며 묵묵히 가세요. 

그게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