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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기존에 존재한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현 SH공사가 지은 과거의 임대아파트를 재정비한다는것으로 읽혀집니다.

단계적으로 30년 넘은 임대아파트 재정비라는 문구를 보니까 어쩌면 임대아파트의 재건축을 의미한다고 보여지는거죠.

즉 일반 재개발, 재건축에서 조합이 했던 것을

SH가 자기 땅 가지고 재건축조합, 아니 100% 자기땅이니까 지역주택조합 비슷한것 하겠다는 것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이 추측이 맞다면

기존의 일반 재개발이 기존 개인 소유 아파트를 재건축하면서 그 수익의 일부로 임대주택을 첨가하는 방향이라면

이건 반대로 SH가 소유한 영구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면서 그 건축비를 일부 혹은 전부 대기 위해 그자리에 일반분양을 넣는 식이 되는 되는거죠.

보통의 재건축에 임대 놔라 하는식의 숟가락 얹기가 아닌, 기존의 임대아파트 가지고만 저런 사업을 한다면

나름대로 해볼만한 사업이 아닌가 합니다. 임대아파트 개선에 주택공급까지 되니.

소셜믹스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의 테스트베드도 될 수 있을것이고.

단, 저 모델이 성공하려면, 개별 임대아파트 공급면적이 늘어나고 분양세대까지 만들어 하는데

현재의 30년된 영구임대아파트는 평형이 무척 작아 호수밀도가 높은 관계로

현재 지어진 건물의 용적율보다 용적율을 많이 올려야 할텐데, 그런 곳이 얼마나 될까? 가 문제겠지요.

아마도 두가지 방향성으로 갈 것입니다. 지금도 저층이라 저밀도인곳을 찾던가, 종상향이 될만한 자리를 찾던가.

예시에서 하계5단지를 들었는데 거긴 현재 5층짜리 저층아파트라서, 바로 옆 학여울청구 118동만큼만 층수를 올린다면

충분히 원하는 목적(임대아파트 재건축, 분양분으로 건축비 충당)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위 링크에서 조감도를 보면 이러한 목적에 맞다 보이는게, 조감도를 보니 25~30층정도 높이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모델로 수서6단지가 적합하다고도 생각하는게

수서6단지는 수서역 코앞에, 주변이 전부 일반상업지역이라서 6단지도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 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상업지역으로 종상향하면 현재 세대수 그대로 수용하고 일반분양도 어느 정도 나올수 있고, 땅값도 저렴한 곳이 아니니

거긴 건축비를 충당하는 정도가 아니라 분양수익까지도 적지 않게 나올수 있을 것이죠.

(수서 6단지. 상단의 사진에서 '아파트'라고 써 있는 곳과 주민센터 빼고는 모두가 일반상업지역이다. 아래 수서역까지.)

물론 종상향이 무난하게 가능한 곳은 많지 않을 곳이고, 대부분은 주변 아파트부지와의 형평성 및 일조권 관계로 어렵겠지만

가능한 몇 곳이라도 해 보는것 자체는 괜찮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