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세 입주를 합니다.

8억전세고 4월초에 중도금으로 절반이상 드렸습니다. 

이전 임차인 보증금때문에 중도금을 많이 요구했었는데 저희는 대신 올수리 해달라고 했었고,

임대인도 오케이 해서 진행했죠.

어제 입주청소를 하기 위해 와이프가 가봤는데.

하....말이 안나오는 상황......

여러가지 중에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게

4월중순엔가 도배를 페인트로 해주겠다며...자기가 사는 것처럼 잘 해주겠다고 해서 그러라했는데...

글쎄.....임대인의 아버지가 혼자 칠하고 계셨네요...ㅡㅡ;;;;

제가 상상했던 반듯하고 깔끔한 페인트칠이 아니라 무슨 창고형 마트 벽면에 흰색만 칠해진...

그리고 천정에 조명도 그냥 네모난 led등으로 하면 될것을 

무슨 특이한 조명으로 해서 배선 구멍도 다 안가려지는...ㅡㅡ;;

어이없어 하자 이게 무슨 문제가 있냐고...

돈들여 힘들여 해놨는데 무슨 이런 임차인들이 있냐고...첨본다고...

같이 갔던 우리쪽 부동산 사장님도 이건 아닌거 같다고 하니 

중개인이 중개나 하지 무슨 감놔라 배놔라냐 하며 삿대질에 고성.......ㅡㅡ;

입주청소하시는 사장님에게도 반말로 하대하며 사장님 욱~하셨다가

저희땜에 참으시고...

하....

간단하게 적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당장 내일 입주인데 

현실적으로 세입자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조치가 있을까요?

내일 이사 들이기 전까지 마무리 해주겠다고 합니다......

그 할아버지 혼자서....ㅡㅡ;;

당장 이사는 해야하는데 현 상태가 맘에 안드는 시점에서 

솔직히 아무말 없이 잔금치루고 들어가는것이 좀 짜증나네요

내일 마무리 확인하고 보수해달라해도 그 할아버지가 계속 오셔서 보수해줄거라는..ㅡㅡ;

그러기도 싫고요..

아..전세 어렵네요......쩝

특약에 계약기간 만료시 전세보증금 반환 관련하여 

새로운 임차인 임대여부와 상관없이 반환해달라는 

특약이 빠져서 오늘 추가해달라고 하려는데 그분들 성향을 보니 쉽지 않을것 같기도....

이것도 안해준다고 하면 저는 그냥 잔금만 치르고 들어가야 하나요?

그럼 2년내내 이것 땜에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