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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매수의 문제는 상환능력이 아니라 근로의욕 상실과 심리적 타격에 있습니다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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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할 필요없다?
그 논리대로면
무려 "잉여자금"으로 투자한
주식이나 코인은 폭락해도 타격없겠군요.
위 주장은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왜 실생활에 전혀 지장없는
잉여자금으로 투자한 돈을 날려도
낙담하고 심지어 자살까이 이어질까요?
중요한건 심리적 타격입니다.
아무리 능력내로 대출받아 집을 샀어도
상당한 비용을 날린 허탈감은
치유하기 쉽지 않습니다.
<대출4억 + 자기자본 6억 = 10억 아파트 매수>
* 6개월만에 2억이 하락
= 원리금 가치 50% 소각 처분
* 2년만에 4억이 하락
= 원리금 가치 100% 소각 처분
아무 의미도 없이
이미 소각된 가치에 매월 원리금을 내는 현실에
맞닥들이게 되면
아무리 내 능력치에서 납부하고있다한들
심한 심리적 타격이 올 수 밖에 없고
상당한 근로의욕 상실과 더불어
사회생활 및 가정생활 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천만원만 날려도
오늘 내가 왜 일을하고 있는지
고작 몇 만원 아끼자고 최저가를 찾고 있는지
회의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무려 30년을 갚아야 하는 원리금의
가치가 50%~100% 소각되면
심각한 회의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부동산은 결국 우상향이니 괜찮다?
NO.
매수한 가격까지 회복하는 시간동안
상당한 기회비용이 이미 손실된 것이고
게다가 회복되는 수년~10년이란 기간동안 겪는 상실감으로
사회적 손실, 인간적, 일상적, 가정적 손실을 겪습니다.
성격이 민감해지고
인간관계, 가족관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상승기때 커뮤니티에서 흔히 돌던
무주택으로 인한 가정불화와 마찬가지로
내가 승진한들 집값 4억떨어졌는데 무슨 소용의
심리가 작용하고 일상과 가정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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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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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님은 어디까지 조정이라고 보시나요?
저는 일단은 보합일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가 어찌되었든 전 정권에서 해놓은 규제가 2종류가 있는데 1) 수요억제 2) 대출억제
뭐 1번은 집값 올리는 정책인거고, 2번은 그래도 집값 내리는(뭐 엄밀히 말하자면은 거래 자체를 막아버리니.. 급매 위주로만 거래가 되니까 내리는 것 처럼 보이는것에 가깝긴 하겠지만요) 정책일텐데
저는 그 어떤 정부도 급락을 바라지 않는다는 생각이라, 결국 1번을 정상화하는 것도 쉽지 않을거고 혹시나 정상화하거나 하락낌새가 보이면 2번을 손볼거라는 생각입니다(하락장오면 큰일인게, 안그래도 건설비 올라서 재건축 재개발 사업성이 지금 나락가게 생겼는데 하락장까지 오면 이번 싸이클에 재재로 공급이 어려우니까요)
일단은 그래서 지금 슈팅나온 것(제가 다른 글 댓글에서도 썼지만, 부동산에서 상투잡았다는 용어 잘 안쓰지만 인덕원대우 12억은 진짜 상투잡은거라는 생각...) 정도는 도로 돌아가더라도, 그런 주식으로 치면 테마주 제외하고는 여전히 실거주로 들어가기는 괜찮지않은가 생각해봅니다.
어찌되었든 건축비 상승으로 인하여 하방이 다져지고 있는지라.. |
마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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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분포 확률과 유사한 관점으로 봅니다.
동전의 앞면이 몇 번이 나오냐가 상승기 고점을 정한다면 동전의 뒷면이 몇 번이 나오냐가 하락기 저점을 정한다고요.
코로나발 유동성 확대처럼 예상못한 변수가 나와서 집값을 상승시킨 것처럼 어떤 변수가 집값을 또 하락시킬지 모르는 거겠죠.
저는 이런 변수를 확률적으로 생각하는데 이미 단 6개월만에 상당지역의 경우 고점대비 15~20% 떨어졌기때문에 고점대비 30% :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확률 고점대비 40% : 가능성이 크지 않아도 일어날 수도 있는 확률
제가 현재 무주택자라면 고점대비 25% 지점을 매수선으로 잡을 것 같고 약간 모험을 한다면 고점대비 30% 지점을 매수선으로 잡을 것 같습니다. |
목동일이공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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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자산시장에서 고점 혹은 저점을 예측할 수 있는 개인은 아무도 없다는 거겠죠.
고점이라고 생각했지만 실거주니 눈 딱 감고 매수했는데, 그게 더 오를수도 있는거고.. 반대로 저점이라고 생각해서 매수했는데 지하실파고 내려갈 수도 있는거구요.
실거주라도 매수가격대비 하락하면 심리적 타격이 있는 건 동의합니다. |
마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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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운인건데 그건 구매자들이 매수 여력이 있는 시장에서고 현재는 시장에서 매수 여력을 강제로 줄이는 상황이라 굳이 들어갈 필요가 있나싶은 시점이죠.
상승 변수나 반등 분위기 만들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은 코인이나 주식처럼 단 몇 초~ 몇 분만에 반등하는게 아니고 충분히 분위기 파악할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지금의 떨어지는 칼날 잡을 필요없다는 생각입니다. |
마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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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ellations
꼭 월세 살필요없는게 부동산 중개비 + 적정 사례비 주면 전세 보증금 안빼주는 집주인 없어요. 안빼준다면 그건 사례비가 충분하지 않기때문이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