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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하락기라면 얼마나 갈거 같나요?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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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잠깐의 조정기인지 하락기 초입인지 판단할 수는 없지만 각각의 대응책은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정기라면 별 문제 없지만 하락기라 본다면 산이 있으면 골도 있는거라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경우 08년~14년 수준으로 즉 현정부 임기내내 하락기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큰 조정 없이 14년부터 8년 가까이 급격한 상승의 피로감도 무시할 수 없구요. 인플레에 대응하기 위한 가파른 금리상승도 분명 하락요소인거 같네요.
물론 하락기라고 해도 반토막은 아니고 가진 물건과 같은 동네 당시 신축이었던 방배래미안아트힐을 참조해보면 세대수 제일 많은 46평 07년 10월 13.3억(20층)인데 15년 1월 9.5억 20층(중간에 더 낮은 금액도 있지만 1~6층의 저층)으로 약 30프로 하락했으니 이 정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1년 10월에 같은 평수 10층이 25.5억 신고가 찍었네요. 올해 5월엔 16층 25억이구요.
그런데 저는 사실 별 대응을 안 하고 있긴 합니다. 해봐야 작년 초 신용대출 줄인다길래 급하게 받아놓고 예금해둔 신용대출 상환하고 기존 대출 중 고금리는 최대한 원금상환하는 수준이지만요. 대출액은 소득에 비해 많은데 보금자리 고정금리 체증식, 30년 상환 변동금리 주담대 외에는 이자만 내는 거라 실수령액 대비 이자비율은 20프로 정도 되네요. 원금은 10프로 안 되구요. 금리 상승에 대비해 이자비율 30프로까지 높아질 거라고 예상하고요.
거래도 안되고 자산가격은 하락하는거 같아 걱정인 분들도 계실텐데 잘 대응하고 버티면 분명 좋은 날이 옵니다.
금리상승에 신나 대응없이 폭락만 외치는 분들께 미리 저에 대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현 시세에서 반토막나도 수익구간이니 주식, 코인하지 마시고 고금리예금 잘 찾아서 최대한 짧은 주기로 넣어두세요. 금리 상승기라 예치기간 길면 더 높은 금리 상품이 계속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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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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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폭 및 하락기간 모두 저보다 적게 보시는군요. 하락해도 결국 제자리를 찾고 전고점을 돌파할거라는데는 동감하네요. 글에서 예로든 아파트도 07년 13.3에서 21년 25.5로 거의 2배 올랐네요. |
인생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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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글쓴이 같은 수준의 대출은 우려하지 않죠. 폭락이들이야 맘에 안들지만 글쓴이 정도 수준 가지고 걱정없다고 폭락이들을 싸잡아서 까는 폭등이들도 매한가지라고 봅니다.
팩트만 체크해보면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삼각한 수준이죠. 이것에 대부분은 부동산입니다. 그럼 금리가 오른다고 100이면 100모두가 나자빠질까요? 그럴리가 있겠어요. 50프로 될까요? 아니요 10프로 될까요? 전 진짜 힘든 사람들은 5프로 내외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 5프로가 흐름을 바꾸고 집 값을 결정하게 된다는게 문제라는겁니다. 이건 다수결의 싸움이 아니거든요.
글쓴이 말처럼 버티면 되죠.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 부류가 있다는거예요. 우리나라 최우량 기업인 삼성전자를 2년전에 사신분은 지금 어떨까요? 30프로 넘게 빠졌어요. 현재 기업 가치로 봐서는 오를거리 생각하지만 얼마나 걸릴까요? 중요한건 부동산이 실거주와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라는건 누구도 부인 못하지만 어느 시점에 어떻게 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라는거죠. 폭등이들은 지금 집 값 빠진건 2년전에 비하면 손익구간라 걱정없다라고 주장하시는데 모두가 그렇지 않아요. 주택매매가 급감했어도 계속 거래는 일어났고 누군가는 우리가 말하는 꼭지에서 샀다는거예요.
금리가 최근에 오르고 나서 가계 대출은 현저히 줄어들었죠. 내 경우나 다른 좋은 경우로 시각을 좁게 보지말고 넓게보면 결국 이 금리는 누군가에게는 부담이라는거죠. 내가 아니면 남도 아닌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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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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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의견 감사합니다. 실은 저도 급격한 상승의 꼭지에서 영끌로 구입하신 분들이 걱정이긴 하나 그동안 대출규제로 인해 영끌 수준은 안 되도록 했다고 봅니다. 글을 올린 이유는 힘들더라도 고금리 대출 상환, 근검절약 등 대응책을 잘 마련해서 버틴다면 좋은 날이 온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입니다.
실은 저도 13년 미사분양 받을때 70프로가 대출이었습니다. 영끌인 셈이죠. 그렇지만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거고 원리금상환에 자신이 있어 진행했구요. 어제의 영끌이 오늘의 디딤돌이 된거죠. |
인생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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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기가 얼마나 갈거냐를 지금 예측이 가능할까요? 러시아우크전쟁, 미 금리 인상기조, 국내 모지리 정권, 코로나 재확산등 너무 많은 요소들이 산재해 있으니 전 불가능에 가깝디고 봅니다. |
욱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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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하락기 전이라 봅니다. 단기'조정구간'이고 한번정도 더 슈팅 나오고 '장기하락' 가지 않을까 싶네요.
이전에도 언급했는데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공존한다는 점. 하락요인보다 상승요인이 아직 우세하다는 점. 대출등 임의로 눌려있다는 점(정부에서 다른수단으로 풀어주는 중이죠. 곧 50년 만기도 출시된다고 합니다. 은행친구 썰) 원자재 상승, 물가상승 (일부 재.재보면 시공을 거부하거나 공사비를 올려주거나 입찰을 안하거나 하는 곳도 보이죠, 저 있는 조합도 공사비 엄청 올려줬네요..)
반대로 심리는 이미 꺾였다는 점(심리가 중요하다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여튼) 급등에 따른 피로감. 내년까지 중과세율 배제요인(수급) 등이 있지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제대로된 수급, 하락요인보다 상승요인이 우세하다는 점을 눈여겨 볼만 하네요.
어디까지나 개인추측이며, 유명 인플로언서 두분이 저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기는 합니다. (미래에 가면 답이 나오겠죠.) 저 무지성 폭등론자 아닙니다.ㅎㅎ
본격적인 하락장은 시작도 안했다보고요, 본격 하락장오면 처참합니다. 겪어본 바로는....ㄷㄷ |
마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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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간합니다. 하락이라고 보려면 입주율, 공급량, 전월세하락, 미분양주택수 봐야할꺼 같습니다. 미분양주택수는 이미 계획된 주택들이라 하락장 중하반부에 나오는것들이라.. 이러면 건설사에서는 또 공급 멈추고 공급부족하네 수요가 폭발하네 싸이클 도는거죠 뭐 지금 급급매로 정말 뜨문뜨문 거래되는것들은 2채 가진 분들이 양도세 낼바엔 내려파는것들이고 금리가 급격히 오르니 매수세가 얼어붙은거라.. 아직 수도권은 입주율은 많고 공급량은 적고 전월세도 상승하고 있어서 하락장일지 조정장일지는 아직 판단이 어렵네요.
라고 밑에 썻었는데 쓰고보니 글이 위닝이라 지움 ㅋㅋ |
욱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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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닝이라는 줄....ㅋㅋ
+ 말씀하신대로 금리도 있네요. 물가잡겠다고 임의로 올리고 있는데 무한대로 못올립니다. 언젠간 내려요. 올말, 내년쯤 되려나요?? 그나저나 코로나, 러샤전쟁이나 끝났으면 좋겠네요.ㅎㅎ |
즐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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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슈팅이라... 무섭네요. 지금도 부담되는 가격인데 여기서 더 오르면... 그럼 골은 더 깊을테고 잠깐의 슈팅 동안 힘들게 구입한 사람들은 회복이 거의 불가능할텐데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