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 결혼. 전세로 시작.

당시 모은돈이 별로 없어서

2년 동안 빡세게 모아서 다음 집은 매매 하기로 계획 하였어요.

21년 8월 슬슬 집 알아보았고

결혼할 때 봐둔 집….. 2년만에 2-3억이 올랐습니다.

경매쪽도 봤지만 다 비싸고 마땅한 매물도 없고..

원래 봐둔 집 말고 다른집.

1년만에 1억 높인 호가의 매물

고민끝에 21년 10월 주변 시세 비교해보고 매매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산 금액의 10%가 떨어진 가격으로 급매가 나오고 바로 거래가 되었고 지금은 약 18%떨어진 가격으로 급매가 나왔으나 거래가 안되고 있는 상태이고 매물도 쏟아집니다.

이런 분 계신가요?

이 아파트.. 제가 제일 비싸게 주고 샀습니다.하하

상투 라고 하더라구요.

내 집 한채 실거주 할 목적으로 구매 했습니다.

구매할 타이밍에 집값이 제일 비쌌네요.

타이밍이 너무 서글픕니다ㅠ

당시 2년 전세 연장 하기에는

떨어지녜 오르녜 그때도 말 많았고,

2019년에도 집값 떨어진다고 사지말라는 어르신들

2021년에도 집값 떨어진다고 사지말라 그러셔서 

이러다 영영 집 못사겠구나 싶었고,

집 사지 말라는 사람은 다 무주택자

집 그냥 사라는 사람은 유주택자 였고,

집값 오르는 가파름세가 무섭고 이러다 경기권도 못사게 될까봐 원래 저희 부부의 계획대로(2년 전세 만기 후 매매하기) 집을 매매 했어요.

1억까진 떨어져도 괜찮다 하며 신랑이랑 샀습니다.

떨어지는 아파트 가격을 보며 

실거주니까 그냥 살면 되지 뭐.. 라는 생각도 있지만

결혼을 1년만 빨리했으면.. 혹은

8개월만 늦게했으면….. 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너무나 타이밍 이어서요..

신랑도 저도 괜찮다며 힘든내색?은 안하지만 

월 100만원 더 벌겠다고 멀리 회사 다니는 신랑 보니 안타깝고, 2000원 싸게 사려고 사이트 이리저리 비교해보다가 현타가 옵니다.

근로소득으로 저 혼자 1억 모으려면 5년, 빠르면 3년 걸리는데 말이죠ㅠ

오랜만에 부동산 들어갔는데 또 급매 나온거 보고 속이 많이 쓰리네요.

그래도 좌절만 하면 안되겠죠. 이미 벌어진 일..

저희 부부는 현재 합쳐서 연봉 1억 입니다.

약 3억 대출 했고, 5년안에 빚은 다 갚을 계획 이었으나 아기가 생겨서 조금 늦춰질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아파트가 마음에 듭니다.

층간소음 없고 앞이 확 트여서 뷰도 좋고 아가들도 많고,

초등학교가 근처에 3개가 있고 마트도 가깝고..

그래서 나오는 급매 계속 지켜보다가 한 채 더 구매해서 전세를 줄까 싶은데.. 가능할까요?(대출받아서 진행)

현재 매매 한 아파트는 공동명의 입니다.

그리고 성실하게 혹은 멍청하게 근로소득만 모았던 30대가 투자에 눈을 뜰 수 있게 만들어주는 추천 해주실 만한 책, 영상 있을까요.?

집 매매 전에 재태크 관련 유투브로 이거저거 많이 보긴 했는데 도움이 되는게 없네요.... 

안해봐서 와닿지가 않는건지…

아무튼, 실거주하려고 아파트 산 분들 .. 

저처럼 상투하신 분들 또 계실진 모르겠지만 힘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