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3.16 전일대비하락 56.84 (-2.48%)

[코스닥] 

706.53 전일대비하락 22.83 (-3.13%)

[한국국채 10년] 

4.2060 / 0.0990 (+2.41%) 상승

얼마 전 미국국채에 이어 한국국채도 10년 내 최고점을 돌파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장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나오는 

아파트 급매 매수는 메리트가 있을까?

[A주택]

* 매매가 10억

* 전세가 5.5억 (전세가율 55%)

* 갭 4.5억

→ 현 금리에 따른 1억의 비용 or 기회비용 

= 연 500만원 수준

→ 4.5억 갭에 따른 비용 or 기회비용 

= 4.5 * 500 = 2250만원

*** 연간 2250만원 비용이 손실 ***

앞으로 집값이 더이상 하락하지 않고 횡보만해도

매년 2250만원의 비용이 낭비되는 것입니다.

전세로 거주하는 것보다

4년당 대략 1억원의 추가 비용이 드는 셈이고

이는 

연봉 3000만원 직장인이

사실상 매년 무급으로 일하는 것과 같으며

연봉 6000만원 직장인은

노동의 대가의 절반을 허무하게 날려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때문에, 일반 서민중산층에서

집이라는 것은 

가격이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전월세 대비 비용이 많이 발생하게 되면

매수할 필요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위의 아파트의 경우

4년간 평균 1억씩은 상승해줘야

어느정도 매수할 필요성이 생기는 것이죠.

결국 내집이 주는 마음의 안정이란

적정한 가격과 시기에 매수했거나

자산이 충분한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단어입니다.

고작 1년에 몇 천만원 벌려고

인생의 대부분을 일하는데 바치며

상사에게 깨지고 업무 스트레스 받는 삶에서

내집이 주는 편안함이 주는 비용이 연 2250만원이라면

그 편안함은 편안함이 아닌게 되죠.

게다가, 하락기에는

순자산 까지 손실되니

손해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만약 

위 A아파트가 

향후 4년동안 20% 하락 후 횡보한다면

10억 가격 매수자의 손실은

( - 2250만원 * 4년 ) + ( - 2억 ) = - 2억 9000만원

향후 8년동안

가격이 40% 하락 후 횡보한다면

(-2250만원 * 8년 ) + ( - 4억 ) = - 5억 8000만원

입니다.

*** (참고) 단순계산법, 집값이 하락하여 갭이 줄면 비용도 비례적 감소 ***

이 때문에

올해 나오는 매물은 초급매라 할지라도

메리트가 별로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매매가 10억 기준으로)

연당 보유비용이 2250만원 발생하기때문에

설령 2년뒤에 가격이 반등한다한들

실이익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현재 불거지고 있는

장기침체의 가능성까지 생각한다면

향후 경기 지수를 더욱 신중하게 보고 판단하여

매수 결정을 해야 할 것 입니다.

요새 은행에서는 부동산 사업 관련 대출을

중단시키는 결정까지 고려한다고 합니다.

현재 리스크는 수익을 포기할만한 수준이란 것입니다.

이럴 때는 돈 벌려고 리스크 지면서 참여하느니

관망하는게 더 이득이란 계산이겠죠.

현 상황에서는 이런 글도 시간낭비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굳이 급매 잡으려는 시도도 하지말고

최소 1년 이상은 편안하게 관망하면서

다른 여가에나 신경쓰는 것이 효율적인 자원관리 방법일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