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옆에 바로 붙어있는 소도시 중심부의 22평 아파트이며, 비규제지역, 1억미만 입니다.

보다시피 2016년 초부터 2021년 5월경까지 시세가 거의 꿈쩍도 안했습니다.

매매 7000~8500 사이, 전세가는 쭉 매매가의 80%선을 유지했었지요.

옆 광역시가 2배가까운 상승을 보인 곳도 있는것에 비한다면 안올라도 너무 안오르는 것인데

2021년 5월경부터 시세가 급상승, 8000 전후 하던것이 1.3대에서 집중거래됩니다. (최고점은 1.5인데 사례가 한개라서 무의미)

아마도 1억미만 비규제 찾다 찾다가 뒤늦게 여기까지 들어온 것이 아닌가 하는데

(21년 5월이면 1억미만도 거의 끝물인 시절입니다.)

여하튼 그건 뭐 그렇다 칩시다.

진짜 아이러니 한 것이

2022년에 들어서도, 심지어 지금까지도, 최고점 가격이 그대로 유지가 되고

또 거래도 비교적 활발하다는 것입니다.

전세가 또한 상승한 가격 기준 매매가의 70~80% 선에서 유지가 되고 있고.

개인적으로 의아한 것이, 가격도 가격이지만 꾸준한 거래사례입니다.

요즘같은 때에 이전과 같은 빈도, 비슷한 가격대에 꾸준히 거래된다는 것.

그렇다고 앞으로 큰 호재가 기다리는 지역이냐? 절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악재만 쭉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변지역의 조정지역 해제는 더이상 비규제지역이라는 어드밴티지를 줄어들게 하고 있고

이웃한 광역시쪽은 올 초부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데, 여기만은 예외지요.

상승 금액이 아닌 상승 비율로 보면 절대 뒤지지 않고, 그것조차도 최근에 단기급등인데 말입니다.

참 알다가도 모르는 것, 지역적 개별성이 이렇게나 중요한 것이 부동산인가 봅니다.

ps. 저 동네는 정말 손바닥보듯 잘 알고, 언제부터 외지 투자자들이 들어와 매수에 들어갔는지 그 타이밍까지 정확하게 알고, 얼마까지 오를것이라는 것도 거의 정확하게 맞췄는데도 매수? 안했습니다. 언제 또 180도 변해서 2015년 상반기처럼 임대가 안 되어 한 단지의 10%가 공실이 되고 KAMCO의 공공소유 공매물건이 미달이 되었던 일이 다시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