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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계약 중인데 골치가 아프네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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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계약하고 얼마 후, 해외 주재원으로 발령을 받게 돼서 내년 2월에는 2년간 해외에서 생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그 집의 전세 시세가 대략 30,000 정도 하는데, 계약 금액대비 3천 정도가 떨어져 있구요.
계약 기간이 1년 남는 상황에서 집을 비우게 된 경우라, 집 주인에게 사정을 말해봤는데,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다가, 제가 제 계약기간 남은 1년간은 전세금 보전(3천)을 해주겠다고 하니 ok했었는데,
돌연 어제 연락이 와서 "내년에 전세가가 오를거 같으니 그냥 2년 계약 다 이행해라"라고 못빼주겠다고 하네요.
33,000 중 1억은 전세대출을 받아놓은 상황이라, 아무도 없는 집에, 1억의 이자와 관리비까지 내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혹시 주변 지인 중, 보증금은 안받을테니 1억 이자(대략 50?) 정도만 내주고 살 사람 없는지 찾았지만,, 아무도 없네요.
이럴 경우 집주인을 설득할 다른 방도가 없을까요? 단기 월세 같은거라도 알아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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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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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세입자를 구해서
차액 보증금만큼 전월세환산율을 구해서 드리면 됩니다. 요즘 대개 1000에 5니까. 3000에 15. 15*12개월 에 조금 더해서 200 드리면 되려나요. ㅎㅎ |
한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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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집주인 입장에서 보면, 지금 3천 내려서 세입자 구한들 집주인에게 이득이 전혀 없는 상황인거죠. 즉 전세가만 3천 내려가고 복비도 추가로 줘야 하는데 남은금액은 어차피 만기시에 3천 구해줘야 하는데
그냥 계약이행 주장하고 현 계약 유지하고 만기시에 3천 내려서 세입자 구하는게 훨 나은 선택지인거죠. 적어도 집주인에게 손해가 없거나 약간의 이득이라도 있어야 움직일거라는 거고
즉 님의 사정을 생각해서 그러자고 했으나, 집주인에게 뭔가 이득이 되는게 하나도 없는 상황인거죠. 결국 님도 기본적인 관리비도 계속 내야할테고 님은 집을 비워둬야 하는 상황이니 손해가 누적될테니
집주인이 추가 부담해야 할 복비+@ 를 주고 님이 말한 조건을 다시 요청해 보거나 님이 집주인에게 전대차 허락을 받아서 아주 적은 보증금에 월세를 받는 방법도 있긴 해요. 집주인이 허락을 해주냐가 문제지만 |
Crying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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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세입자를 구하게 되면 복비도 제가 부담한다고 했고 제 전세계약 중에는 전세금을 그대로 보존해준다고도 했는데 전세값이 오를거 같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
한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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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핑게고요. 지금 세입자를 구하기 어렵거나 복비를 님이 부담한다 해도 집주인에겐 굳이 전세가를 낮춰서 번거로운 절차를 한번 더 밟을 뿐 아무 이득이 없는 상황인거죠.(오히려 님 사정 고려해 주면 손해를 보는 상황인거죠)
집주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1년 6개월이나 남은 3억3천 보장된 계약을 왜 굳이 지금 3천 내려서 세입자를 다시 구해야 할까요? 시세가 그렇다고요? 집주인에겐 1년 6개월이란 시간적인 안전갭이 생긴 상태인데 그걸 스스로 포기할 이유가 없는거죠. 즉 1년 6개월뒤 일은 아무도 모르는데(1년 6개월 뒤 떨어진 전세가로 구해야 한다 해도 그건 그때 문제고), 지금 내가 왜 내려? 그냥 3억3천 시세로 살아. 이게 집주인 입장에선 최고의 시나리오.
1년 6개월 뒤 어쩔 수 없이 3천 떨어진 시세로 구한다 해도 지금보다 별로 불리해 질것도 없고요.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보면 집주인이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알 수 있어요. 집주인 입장에선 현 계약을 그대로 유지하는게 가장 유리한 상황인거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