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세는 서서히 가격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구요.

안정을 찾아간다는게 하락을 안했다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합의선이 도출이 된것 같네요.

제가 가진 물건의 경우 대략 작년대비 20% 정도 하락된 선에서 전세 거래가 이루어지고, 

급한 경우에는 30% 까지도 나오고 있으나 그런건 보통 대출 많이 낀 지저분한 매물이라 싸도 거래가 잘 안됩니다.

매매는 여전히 하락이 진행중이고 가끔 엄청 싼게(전월 실거래가 대비 20% 이상) 떠서 알아보면 가족간거래 또는 증여 추정 계약이더라구요.

매가는 작년대비 대략 30% 정도 빠진 선에서 최저호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넷 호가는 그것보단 비싼데, 전화하거나 직접 둘러보면 조정의사가 있는 매물들을 꺼내줍니다.

예를들어 고덕 그라시움/아르테온 같은 경우, 25평 9억대 딜도 가능해보이고요.

나머지 대단지들도 상황은 비슷할겁니다.

잠실 엘리트나 헬리오는 전국민이 주시중인 그대로고... (사실 경제적으로 상위 5% 사람들이나 갈 수 있는 거길 왜 전국민이 보고 있는지 이해는 안가지만..)

서초 강남권은 제가 최근에 알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적어도 방배 같은 재건축 물건은 호가가 최소 20% 정도는 빠진 것 같네요.(총매가 18억 -> 15억 이하)

북아현 2구역 같은 재개발 지역은 프리미엄이 거진 반토막 났습니다.(프리미엄 9~10억 -> 5~6억)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가격은 싸졌지만.. 지금은 건축비와 pf 살인금리 + 중도금 금리 + 사업지연 위험성등 고려하면 섣불리 들어가는건 아닌것 같구요.

다만 여유 있는 분들은 한남재개발 같은건 지금 매수하기 참 좋은 시점인것 같네요.

무리해서 갭투자 했던 분들 중에 내년 상반기 중에 계약 기간 만료가 도래하면 상당히 힘들어질 것 같네요.

하지만 본인이 리스크 감수한거고, 그게 현실화된것 뿐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다주택자(2~3주택 정도?)들은 지금 매도하기보단 증여하길 선택하고 있는것 같고,

지금 거래 시세 생각하면 양도 차익 자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서 굳이 지금 매도할 이유가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양도세 중과를 하든 중중과를 하든 상과를 하든 뭐가 있어야 내죠.

대출을 무리하게 끌어안고 있는건 오히려 1주택자들이 많은데, 아직까지는 변동금리에 노출될 시점은 아니라 대부분 버틸만은 한것 같네요.

대부분 3~5년 정도 고정으로 구입을 했고, 비싸게 사신 분들은 대부분 21~22년에 몰려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