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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보는 부동산이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집을 못 사네요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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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A와 B가 있습니다
A 본인 중소기업 와이프 임용준비중
연봉 둘 합쳐 4~5,000만원
B 본인 대기업 와이프 전문직
연봉 둘 합쳐 1억이상
둘다 부모님 노후는 걱정없습니다
약간의 부모님 도움도 기대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A와 B가 2017년에 각 각 결혼을 했습니다
이떄 막 상승장이였죠
2017년
A는 어차피 내가 살집 떨어지든 안떨어지든 실거주니
집을 반드시 사야한다고 해서 부모도움 은행대출 모아둔돈으로 4~5억 사이에
부천에서 집을 샀습니다
B는 이제 상승장인데 내가 지금 사면 꼭지가 아닐까 꼭지에 사면 어떡하지 아 걱정돼
우선 전세를 살고 추후 내려가면 사자고 전세로 계약했습니다
2019년 둘다 첫째 출산
A 와이프 임용고시 합격해 초등학교 선생도 되었고
애도 있지만 그동안 집값이 많이 오르던 말던 내 살집이고 대출은 정해졌지만
와이프도 선생도 되었고 여유도 있으니 둘째 생각 그리고 둘쨰 임신
B 지금이라도 전세끼고 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2019년에도 너무 꼭지야 지금사면 망해
하지만 집주인이 전세금 올려달라고 해서 대출받아서 전세금 올려줌
참고로 이때 전세올린금액이 2017년에 매매 가능한 금액이였습니다
애는 낳았지만 집값은 점점 더 올라가고 언제까지 전세살이 할수도 없으니
연봉은 높아도 계속 마음이 불안함
2022년 현재
A 집값이 오르던 말던 B보다 연봉이 반도 안되지만 애둘 낳고 잘 삼
B 최근에 이사감 전세금 또 올려줌... 이사도 전집에서 전세4년을 살아서
옆동으로 이사... 지금이라도 사라고 했지만 이제 떨어지는 시기이니
괜히 잘못샀다가 이자도 높고 더 떨어질수 있다고 또 지켜봄
결론
어차피 쫄보는 오를땐 오른다고 무섭다고 안사고
내릴땐 더 떨어질까봐 쫄아서 못사는거 같네요
주식과 마찬가지로 바닥에서 살려는 마음 버리고 어느정도 무릎이다 하면 사야죠
한줄요약
핑계없는 무덤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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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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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는 한데 떨어지는 칼날은 또 잡는 게 아니라서;;
2017년, 2019년 놓친 건 안타깝지만 이렇게까지 왔으면 바닥 확인하고 반등 시작한 이후 무릎에 살짝 웃돈 줘서 허벅지쯤으로 들어가도 안 늦습니다. 하락장 이제 6개월 됐는데요 뭐.... |
Cyber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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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러면 평생 못 살 사람인 거라서;; 그렇다고 지금 사라는 건 사실 영끌 설거지 하라는 이야기나 다름없으니까요.
최소 2023년은 하락장이라고 봐야 할텐데 살거면 24년 이후로 보라고 하는게 맞겠죠. |
Cyber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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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24년이나 25년 쯤에는 사야 할텐데...
사실 일정 수준이 되면 이제 주거는 자산의 상승만 따질 게 아니라 주거 자체의 가치도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 |
누누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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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가 그런 분석력, 실행력이 있는 사람이면 진즉 샀을 듯...거의 대부분 무주택자들 현실은 연봉도 낮은 B인데 오년 십년이 지나도 똑같은 사고 방식으로 못 사죠. |
Cyber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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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사람은 진짜 꼭지점 가격에 앵커링되서 15% 손실 보고 매도하는 거 겁내다가 청산 당하는 멍청이랑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락론자이건 뭐건을 떠나서 그냥 답이 없는 거죠;; |
동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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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왕성폭포 가족중에 그런 경우가 있었지요.
2000년 봄, 개포시영 13평, 1.5억 나온것 조율 잘 해서 1.45에 맞췄는데 계약서 쓰는 그 날 전화와서 도로 1.5 아니면 안판다고 했다나요? 돈 500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기분나쁘다고 안했답니다.
그 후로 개포시영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다들 아실테니 생략. 여담으로 그 때 그거 했으면, 무척 높은 확률로 본인의 신혼집이 되었을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