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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택조합 건축시점을 늦추는게 좋을까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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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도권 지역주택조합에서 비상근임원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업승인 득하고 시공사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인근 지역 지주택아파트들 추가분담금때문에 엄청 시끄럽습니다.
지금같이 원자재값,인건비가 급등하기전 착공들어간 아파트들이 전쟁으로 원자재값,인건비가 미친듯이 올라 추가분담금 폭탄을 맞고 있습니다.
저희도 작년 시공예정사변경하고 새로운 시공사와 MOU맺으며 협약했던 평단가가 있는데 최근 계약을 앞두고 약 30프로 급등한 단가로 견적을 받았습니다.
지주택이 결국 시공사가 갑이라는게 이바닥 정설이죠..
저희도 MOU맺을때 계약해지에 대한 위약금 조항 때문에 시공사 변경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임원들끼리는 이럴바에 토지 팔아버리고 조합 해산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건설공사비지수 상승도 이해가 가지만 원재재,인건비가 한없이 높아진 지금 계약했다가 빠른시간안에 원자재값이 하락(한번 올라간 인건비는 내려가는게 불가능하다고 봄)한다면 오히려 비싸게 주고 건축하는게 될까봐 불안하기도 합니다.
지금 조합앞으로 토지비용때문에 대출이 있는 상황인데요..대출이자도 무시 못하는 상황입니다.
대출이자 생각하면 비싸더라도 빨리 계약하고 착공들어가는게 좋을것 같은데,
이미 건축비가 정상을 찍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원자재값 하락시 토지대출이자를 상회하는 건축비 절감으로 이어질수도 있을거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참,여러모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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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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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하나 손해를 보더라고 완공 시키는게 답이 아닐지- 대출이 없다면 모를까 미루는건 너무 도박 같은데, 금리가 내려도 한번오른 건축비가 드라마틱하게 내려가진 않을거 같기도 하구요.
잘되면 건축비 아끼지만 잘못되면 이자 비용 + 지연되는 만큼 각 조합원들이 묻어둔 돈의 기회비용 날리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
이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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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저리 말해도 글 작성자 분이 제일 잘 아실 듯 싶습니다.
조합원 물량 비중과 일반분양 물량 비중 일분 청약시 예상 계약률 현입지에 최신축 아파트가 있을 때 기축 대비 연식감가 적용한 안전마진이 얼마나 생기느냐 조합원 추분 분담 능력...
현재 인천은 이주및 철거 들어가지 않아서 진행 늦어진 조합들이 오히려 그나마 낫다고 안심하고 있는 판국입니다. 지주택은 이자비용이 크니 함부로 늦추지도 못하겠죠... |
허삼관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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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내생각과 시장이 반대로가면 어쩌나 생각해보고 대응책이 있어야 합니다. 원자재가격 더 오르는 상황도 상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여러가지 상상해보시고 리스크가 적은 선택을 해야할듯합니다 |
RA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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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승인까지 완료됬으면 토지95%이상 확보된 상태일텐데...
조합원들이 다들 지주들도 아닐테니.. 이미 토지매입시 끌어다쓴 돈때문에 하루하루 이자가 어마어마할텐데요?
공사비 30% 증액되봤자 사업지연기간동안의 토지매입비+사업비때문에 발생한 금융이자에 비빌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알박기 5%확보가 안된 구멍송송 뚫린땅을 이시기에 요새같이 부동산 pf작살난 상황에서 제값에 살 적절한 매수자가 나타날지도 의문입니다.
물론 나머지 대지지분 5% 확보 난이도는 상상초월하게 엄청나게 높긴 할겁니다. 나머지 5%는 정말 알박기 만랩 개진상들만 남았을테니까요. 사업을 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지만 전체 사업로 보면 공사비 비중은 사실 크지 않습니다.
팔아도 문제. 안팔아도 문제지만 그냥 진행하는게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