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눈팅만하다가 조언을 얻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임차인이고 2년 만기를 1주일 남겨놓고 있습니다. 두달여 전에 전세금을 하향해서 재계약을 했고 차액을 돌려받을 상황이구요

원계약때도 재계약때도 "대출은 없는것"을 특약으로 명시를 해두었구요.

그런데 만기 1주일 전에 은행에서 전화가와서 은행 실사조사단에서 실거주 확인차 방문 어쩌고 전화가 왔습니다.

금시 초문이라 집주인과 통화를 해보니 제가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대출 받아 전세금을 돌려줄 생각이었다고 하네요.

재계약 당시에도 일절 그런 말은 없었고, 대출 없음 특약을 재확인 했기에 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실줄은 몰랐던 상황입니다.

집주인과 집주인측 부동산은 은행 대출이 2순위라서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1. 계약 내용과 다르다는 점

2. 차후 제가 전세를 빠지는 시점에 전세를 빼기 힘들어질 것 같다는 점

때문에 좀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입니다. 특히 2번이 우려됩니다.

애초에 2순위라 할지라도 대출이 있을거였으면 이 금액으로 재계약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대출이 낀 집에 전세를 들어갔다가 고생을 한 기억이 있어서

대출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제 입장이구요.

집주인측 부동산은 재계약 협상때에도(집주인을 대리해서 저와 협상함) "누가 돈을 들고 있냐"는 말만 반복하는데,

제 전세금을 집주인이 어디다 어떻게 썼는지 제가 상관안하듯, 돈을 어떻게 들고 있는지는 제가 알바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날짜가 되면 줘야지...

근데 그걸 제가 전세를 살고 있는 집을 담보 대출을 받아서 주려고 한다는게.... 좀 납득이 안가는 상황입니다.

집주인(과 부동산)은 제가 대출에 동의하지 않으면 날짜에 돈을 못주고 그건 너 때문이다(라는 뉘앙스)라고 하고, 어떻게 하길 원하냐고 거꾸로 되묻네요.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