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절절 쓸데없는 글이니 굳이 안읽으셔도 됩니다. ㅎㅎ

지금까지 세 번 옮겼는데 세 번 다 10~20% 알아서 먼저 주시더라구요?

이번에는 말이 없길래 10% 가능? 먼저 물어봤는데 적당히 하라고 하네요.. ㅎㅎㅎ

법적으로 정해진 건 아니지만 관례상 그렇게 하는걸로 알고있어서 물어볼 수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돈 가지고 있는 갑한테 그런 거 물어보면 안되는건가봐요..

집주인은 특약에 없다고 하던데 '기타 사항은 부동산 관례를 따른다.' 라고 되어있긴 해요..

다행히 지인들한테 빌릴 형편은 돼서 구질구질해질 필요는 없는데 

계약 할 때 계약금 먼저 받은 집주인 기분이 왜 나쁜건지 잘 이해는 안되네요.

계약 당시부터 보면... 세입자 입장에서는 딱히 부딪힌 것 없거든요..

집주인이 매매 계약 하면서 기존 세입자 쫓아내고 저희가 들어왔는데.

그당시 시세보다 저렴했는데 이유는 전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줌.

생각해보면 애초에 집을 보지도 않고 계약한 내 잘못..같아요 ㅠ

아파트가 그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더러웠고.. 윗집 누수로 천정, 아트월 엉망이었음.

베란다도 아랫집으로 누수있어서 공사해야했음.

집에 누구 오는거 싫어하는 집사람이 그럴 때마다 문 다 열어주고, 협조 다 해주고 했어요.

몇가지 요구한 건 있었긴 한데..

누수로 도배 해야하는 부분 + 나머지 부분도 많이 많이 많이 더러워서,,,,, 우리가 50% 내겠다고, 해달라고 한... 거.. 

들어왔을 때 기타 고장났던 부분 - 창고 매입등 불 안들어오는거랑, 싱크대 배관 썩어서...... 사람 부르면 몇만원이니까

재료 사서 자가교체 하겠다고 자재값만 달라고 해서 셀프로 했는데 이정도는 집주인이 해줘야하지요?

(살면서 안정기, 형광등 나간거랑, 환풍기 고장난 거 다 제돈으로 함.. 소모품이라 생각하거든요. )

6개월 남았을 때 집사람한테 집주인 전화왔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는 이자는 많이 오르고 집값이 많이 떨어져서. (전세는 5천정도 떨어짐..)

전세 조절 안된다면 이사해야할 것 같다고 했지요.

2개월 쯤 뒤 이사 귀찮다는 집사람 의견에 혹시 전세 낮춰서 연장해줄 수 있는지 다시 물어봤고, 

싫다해서 두말 안하고 알겠다 했지요.

제가 먼저 연락한게 이게 처음이었고, 

그 다음 연락이 10% 가능한지 물어본거였는데.. 적당히 하라는 말을 할 정도인지..

집값이 많이 떨어진 건 아니던데. 일단, 몇천 손해는 본거.. 때문에 많이 예민해서 그런거겠죠.. 

사람이 원래 나쁜 사람은 아니겠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