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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라는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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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오거
2023-04-18 18:56
조회 : 1660
그레이오거
2023-04-18 18:56
조회 : 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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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은 많이 먹지만... 없이 시작하는 갓 독립한 사회초년생 입장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주거형태는 저리대출 지원받아 전세사는겁니다. 더해서 월세와 경쟁구도로 임대비를 낮추는 효과도 있지요.
누가 머리에 총 겨누고 전세들라고 협박한거 아닙니다. 세입자 본인이 계산기 두들겨보고 자신에게 제일 유리한 조건을 자발적으로 선택한겁니다. 강제로 막으면 사다리 불지른다고 피꺼솟할 사람 엄청날걸요?
일명 전세사기?라고 불리는 형태의 문제점은 크게 둘입니다.
- 전세 또한 엄연한 대출인데 관리감독에서 벗어나 있음.
- 투자 성공의 꿀은 집주인만 빠는데 리스크에 따른 데미지는 세입자도 같이 지는 불공평함.
이건 제도의 문제니 똑똑한 분들이 작정하면 어느 정도는 보완 가능할겁니다. 하지만 원천 봉쇄는 힘듭니다. 위에서 말했듯 세입자 본인이 스스로 좋다고 달려드는걸 어떻게 막을까요.
상당수의 전세사기는 사실 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그냥 부실자산이 터져 유폭한거죠. 상폐 리스크 큰 종목에 리스크 무시하고(혹은 모르고) 뛰어들었다 상폐 빔 정면으로 맞는 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그냥 그런겁니다.
따라서 전세 자체를 직접 건드리기보다는 전세대출을 없애고 추가 금융비용을 발생하게 만들어 '세입자 입장에서 월세에 비해 가성비 안좋은' 형태로 인식시키는 편이 좀 더 부작용 없이 제도를 정비할 수 있는 방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월세 올라가고 표 떨어질테니 별 기대는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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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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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죠. 애시당초 전세대출은 룰을 깨는 치트키 같은 이상한거 입니다.
사회초년생이 전세는 모은돈이 없으니 안되고 있는집 자식은 가능하겠죠.
그게 원래 정상적인 시장이었죠 요 십몇년은 치트 에러에 망쳐진 프로그램 게임 같은거에요 |
[*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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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의 꿀까지 아니지만 전세 구할땐 세입자가 이득보잖아요. 물론 이전거 받을때는 고생하겠지만요
위험성 뻔히 알면 보증금 확 낮추고 월세 높여서 살면 됩니다. 근데 그건 싫죠? |
자연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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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가 이득을 본다고 생각하면 사실 이상한겁니다 임대인은 머리에 총맞아서 남혜택주고 있는게 아니니까요. 전세금이 내가 사야할 집의 가격을 올리고 있는걸 못느끼는거죠 |
인생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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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군요.
집주인이 전세, 월세를 결정할 수 있는데 굳이 전세를 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너무나도 간단한 이치를 모르는건가.. 아니면 집주인인가 ㅋㅋㅋㅋㅋ |
fre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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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1년간 공실두면서 전세 월세 동시에 올렸지만 월세는 법인만 와서 봤어요.
개인은 전세만 보더군요.
전세가 선호되는 것은 집주인만 원해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