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증여하는 경우 (새로 매수할 아파트건 현재 거주아파트건 아파트를 증여하는 경우)

아파트 증여세+증여취득세

매도 후 현금을 증여하고 증여받은 현금으로 새 아파트를 취득하는 경우  

현금증여세 

요렇게 됩니다. (기존 아파트 양도세는 없다고 가정, 새 아파트 매수 취득세는 양쪽 다 똑같이 나옴)

증여취득세가 없으니 현금증여세만 내는 게 좋아 보일 수 있는데 아파트를 증여할 경우 증여세 줄이는 합법적인 방법이 좀 있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으로는 법률상 허용되는 한도에서 아드님이 저가 매수하는 방법이 있고요... 보통 인정되는 시가의 30% 또는 3억 중 적은 금액까지 +-하여 거래된 경우 정당한 매매로 보고 증여세를 미부과합니다.

물론 현금증여도 그냥 현금 증여 사실을 탈루하면 세금이 줄어들긴 하는데 탈세니까 추천은 안 드리고요. (세무사 상담해 보시면 뭔가 방법이 있을 수도)

증여 대신 상속이 일반적으로 이런저런 공제가 더 많이 인정되므로, 모친의 기타 재산이 많지 않다면 그냥 상속때까지 기다리는 게 나을 수도 있긴 합니다. 정확한 계산은 다른 재산 규모와 사망시점(...)을 알아야 하니 완벽히 계산할 수는 없지만 유능한 세무사라면 어느 정도 의미있는 조언을 드릴 수도 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재산이 많으신 게 아니라면 그냥 상속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은 방법..

증여를 하시는 경우 세무사 껴서 계산 잘 하시길...

번외 

1. 노인들이 생존한 중에 재산을 자식에게 다 넘겨주고 나면 자식들(+그 배우자)이 소흘히 대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들고 계시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소액이면 이러나 저러나 별 상관없음... 

2.  반대로, 미리 증여를 해 놓지 않으면 상속시점에 다른 자식들이나 그 배우자들이 상속방식 (장남에게 몰빵....)에 반발할 수 있고, 이 경우 i) 법률상 인정되는 유언을 한 경우에는 유류분만큼 (각 1/6) ii) 인정되는 유언이 없는 경우 법정상속분만큼 (각 1/3) 다른 자식들에게 상속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생존한 중의 증여에 대해서는 반발하더라도 법률적으로는 다른 자식들이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습니다. 물론 금액이 큰 경우에 다툼이 많고 소액이면 쿨하게 포기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남은 7억원마저 넘겨주시는 방법은 세무사 상담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제가 본 케이스는 그냥 저가증여까지만이라...

7억원을 그냥 계좌이체하면 높은 확률로 국세청에서 탈세관련 서류를 받으실 것 같습니다.

금액이 작으면 문제가 덜 되고, 아예 문제가 되지 않는 금액 (10년간 5000만원) 범위도 있고...이런 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