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수업시간에도 나오는 얘기죠 ㅎㅎ 모두가 1주택을 갖게 되면 아무도 새 집을 투자(건축, 매매 등)하지 않게 되고 선순환이 작살난다고..

집있는 사람들만 출산을 하면서 출생아가 곤두박질 치면서 남은사람들은 1주택을 가지게되며 선순환이 박살

며칠전 핫게에 올라온 요즘 여성들 결혼 안하는 이유라는 글이

그나마 현실을 제대로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그런 분위기로 생각해 보면

집값이 떨어져서 지금의 반의 반값이 되어도 결혼, 출산은 하나도 변하는게 없습니다.

원하는 것은 좋은 집이 아니라 남보다 좋은 집,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 순위가 높은 집이니까.

빌라 살면 결혼 못한다, 아파트 살아야지 이렇게 생각하는 젊은이들에게 아파트 하나씩 주면

이제는 또 입지가 후진 아파트라 안된다, 최소 어디어디 이상은 되어야지 그럴 것이겠지요.

여담이지만 주택보급율은 100%에 육박하고

요 며칠 전 부포에는 30평 신축빌라가 1.4억짜리도 올라왔었지요.

그런 현실을 볼 때 돈 없어서 무주택자는 없을 것입니다.

소위 말해 스스로 생각해 '가오'가 서는 집을 가질 돈이 없으면 없었지.

한국사회의 큰 문제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절대적 만족이 아니라 상대적 만족.

원래도 좀 체면, 비교의식 등이 강한 나라였지만 근래들어 SNS 자랑질로 인해 더욱 더 심해졌죠.

통계와는 동떨어지진, 상위 10~20%나 되어야 누릴 수 있는것을 평균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미치지 못 하면 가난하다고 자조합니다.

이런 사고방식 하에서는 백약이 무효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점수를 올릴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의 등수는 언제나 제로섬이니.

@동숭동 명문입니다.

@동숭동 

집돠 출산율을 연관 지을수밖에 없는게 집이 너무 영향이 컸거든요.

저는 30대 중반이라 결혼적령기 주변친구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 적나라하게 봤거든요. 대기업을 다니면서도 부모님의 도움을 바랄수 없는 사람은 결혼을 포기하거나 애를 안낳는다는 선택을 한 경우를 너무 많이 봤어요. 물론 삼전 하닉까지는 아니구요. 5년차이상 연봉 6~8천 받는 사람 기준입니다.

남들이보기엔 충분히 잘나고 잘살거 같지만 박탈감이란 상대적이니까요. 대기업이니 박탈감으로 끝나지만 중소기업 다니는 애들은 인생포기입니다.

아무데나 들어가서 살수있는 집이 문제가 아니라, 자산으로 인한 격차를 월급으로 메꿀수없다는걸 느껴서 그런거죠.

저도 제입장 말고는 잘 모르지만, 님도 집값이 무주택 결혼적령기에 있는 사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줬는지 모르시는거같아요.

@렐로랑 그러니까 님도 결국 상대지수라는걸 인정하는 거잖아요

남보다 더 혹은 남들만큼 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니까 싫은 겁니다

6년전 쌀때도 매수하지 않았고(그땐 몰랐거나 여력 없었다 손 치더라도)

2년전 최고가일때도 안했고

지금 다소 떨어진 시기에도 안 사요

@아시아시 

이건 또 무슨소리....

부모님 지원없는 2030이 집을 어떻게사요

산다 쳐도 어떤집을 살 능력이 될까요

사실 이시기에는 떨어지나 오르나 시장참여자 자체가 아닌 입장이죠. 전국민이 항상 부동산 투자 한다고생각하는건지....

그런 도시에서는 전세 얻기가 하늘에 별따기, 월세는 아파트가격 대비로 서울의 2배 이상이지요.

당연 그런 도시에서 매수는 (1)1주택 자가 (2)월세임대, 둘 밖에 없으니.

게다가 지방도시인 만큼 인구감소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고요.

그러다보면 실질적으로 개인은 다주택 보유로 딱히 재미를 보기 힘들어지고 기업형 임대가 메인이 되버릴 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정수기렌탈은.. 어지간하면 구매보다 손해가 맞지만 뽐뿌에서는 렌탈이 이득입니다 ㅋㅋ

여기 동네들 전월세 전환율은 평균 8%가 정도입니다. 

마계 인천 놀림받는 동네 기준 

방3 20살 구축 빌라 매매가는 6000 정도이며 

이 물건의 연간 월세 총합은 약 500 이 안 됩니다. 

경제 성장이 끝난 시장의 미래는 전월세 전환률이 2배가 

되는 겁니다. 뭐 2배 밖에 안 되니 타격이 미미하다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