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일이네요.

저의 아버지가 그러셨죠.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야한다.

서울에 언제 올라왔느냐의 차이가 부의 차이가 되는 현실이네요.

소득은 정체가 몇년째 되고 있네요.

그나마 자산이 수도권 부동산과 해외 주식이라 좀 선방 할뿐 이고요..

구인 공고 수만 봐도 수도권이 전체의 50% 넘는것도 현실이지만요.

제가 중저소득층 이다보니 ㅜㅜ

그전에는 서울, 수도권 인구의 상당수가 지방출신 1세대였고

또 지방출신이 아니더라도 지방 시골에 대한 나름대로의 아쉬움이 있어서

수도권 등지에서 세금을 더 걷어 고향이나 지방도시에 배분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고, 그로 인해 지방 지원 등이 쉬웠습니다.

물론 그 지원의 상당수가 치방 토호들의 입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문제지만

뭐 그건 결과론이고요.

게다가 인구 대비로 볼 때 불리한 수도권의 국회의원 선거구 수 등에서도

큰 불만이 없었지요.

하지만 갈수록 수도권 태생 수도권 인구들이 많아지면서

시골 정서 자체를 모름과 동시에

간혹 터져나오는 지방 텃세 이런 뉴스들에 더 민감해 지면서

수도권에 사는 내가 낸 세금으로 웬 시골에다 퍼주느냐 하는 정서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늘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구수 대비 선거구 수 등에서의 불리함 등도 점차 지적되고 있습니다.

향후 이런 젊은층들이 점차 중,장년층으로 되어 사회의 주력 구성원이 되면

지방에 대한 지원, 이런 것도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농산물 수입개방, 각종 농업 지원금 축소 등 도시민 생활비 친화적이 되겠지요.

지방에 마구 늘린 시설 유지비는 지역에 문제가 될겁니다.

지방 시설 유지비라.....

운전하는 거리의 절반 이상이 지방 국도변인데

가다 보면, 왕복 2차로 구 지방도를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곳을 많이 봅니다.

그것도 선형개량, 입체화까지 해 가면서 확장.

그런데 웃기는게, 그 도로는 예전 2차로일 시절에도 교통정체는 겪어본 일이 없거든요.

뭐 사고 같은것 났을 때 추월도로 없다, 이정도고요.

지방도시 계속 살던 사람들은 모를수도 있겠지만 수도권 출신들이 보면

이걸 가지고 막힌다고 확장하고 신규도로 내고 하는 것을 어이없어 할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예산낭비 같은 생각도 들고요.

특히나 이 주변은 행정수도 때문에 더더욱 이런 현상이 가속됩니다.

물론 그 도로를 지나는 사람들은 더 편리하지만 유지비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닌데

나중에 어떻게 될까 걱정도 됩니다.

현충원에서 반포까지, 별로 막히지도 않는 4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하고 중간 교차로는 입체교차로로 최근에 바꿨습니다.

그래놓고 과속이 염려되니 70km/h 구간단속까지 만들었지요.

같은 이름을 가진 현충원에서 반포까지 꽉 막히는 길을 다니는 이들 입장에서는

여기는 언제 확장하나 하겠지요.

어느 지역에, 어떤 주거환경에(단독, 빌라, 아파트) 궁딩이 깔고 앉았느냐

그리고 얼마나 오래 보유했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아파트 기준, 90년대 중후반만해도 강남이나 강북이나

극소수 핵심 요지 제외하면 시세 차이가 크지 않았던...

남 이야기 집어치우고 제 이야기만 하더라도 분양 또한 격차가 큽니다

99년 아파트 분양 받을 때 김포 장기 50:1탈락 구리 토평 110:1 탈락

방배동 현대아파트 5:1 넣었는데 덜컥 되어서 입주했습니다

분양가는 다들 비슷했는데 김포 구리 전용84 현재 5-6억, 방배동 20억 나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