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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도배없이 임대준 집 도배비 청구받았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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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전도사
2023-08-01 14:22
조회 : 2079
당근전도사
2023-08-01 14:22
조회 : 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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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글을 썼었는데, 전 세입자가 9년 살다나갔고 저는 도배없이 들어가서 4년 전세 살다가 이제 나옵니다.
새집주인은 3년전에 투룸 오피스텔 건물을 매매했고, 해당 내용은 알고 있지만 당시 집상태는 모릅니다.
현재 상태는 집주인이 도배비(40) + 청소비(10) + 세면대 폼업(5) 을 청구받았고,
세면대 폼업을 제외한 나머지는 인정할 수 없는 상태라고 했으나 해당 금액을 뺀 금액 은행을 통해 상환받았습니다.
은행에서 대출금+이자 공제 후 차액 입금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인정할 수 없는 50만원에 대해서는 소액소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당 부분도 법무사가 내용증명 보내고 공지했습니다)
임차권 등기하고 지급명령 하는것도 여쭤봤으나, 50만원정도로 임차권 등기는 너무하고 소액소송하는게 맞다는게 법무사쪽 의견입니다
소송비용이나 도배비+청소비 50만원이나 똔똔일지도 모르지만,
집주인한테 돈 주느니 소송비로 쓰는게 나을 것 같아서 법무사 통해서 소액소송 진행중입니다.
이번 기회로 느낀건, 제가 불합리한 금액을 청구받더라도 대출금 연장도 복잡하고 보증보험도 들어있었지만
허그에 보험처리 하려고 하면 서류만 해도 산더미인데다가 은행에 방문하고, 신경쓸게 하나 두개가 아니더라구요.
덕분에 스트레스 받아서 토하고 울렁거리고 식사하기 힘들어서 돈주고 법무사에게 맡겼습니다.
사이다 후기는 아닙니다만 주변에서도 스트레스받아하니 그냥 50만원 줘버리고 끝내라고 많이 하더라구요.
일단..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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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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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글도 봤었고 집주인들이 세입자보다 무식한 사람이 많다고 댓글 달았었는데 맞아요 정신건강을 위해 포기하란 분들도 있죠 문제는 그러면 그 집주인은 늘 매번 세입자들에게 악용할겁니다 똥은 피하는게 맞지만 치우는 분들도 분명 있으니 이 세상이 돌아가구요 고생하셨고 정신적 스트레스 많으셨을겁니다 근데 저라도 그리했을겁니다 잘하셨고 이젠 맡기셨으니 조금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시길 바라고 좋은 결과소식도 기대해봅니다 |
당근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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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스트레스 받아하는지, 왜 법무사 고용해서 연락하지 말아달라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집주인은 세입자보다 법을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는게 정말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다시는 살면서 얽히고 싶지 않은 사람..
사실 소송비용을 임대인측에서 낸다고해도 (소액소송이라 소송비용은 크지않습니다) 법무사 고용부터 이미 도배비랑 다를게 없긴 합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도, 저게 임차인 부담이 아닌걸 알면서도 악용하는데 제가 귀찮고 스트레스받는다고 눈감으면 이래도 되는구나 싶어서 또그럴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제 스트레스는 좀 내려놓고, (적어도 은행가야할일은 덜었으니) 법무사님께서 하는대로 두려구요 |
bch9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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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사 쓸 필요없이 보증금을 전액 못돌려 받은것이니 걍 법대로 임차권등기 올려버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집주인이 불합리하다고 느끼면 자기가 알아서 먼저 소송걸겠죠. 너무하다는건 법무사 판단이죠. 너무한건 임대인인데.... |
당근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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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는 저분이랑 대화하고싶지 않고, 내용증명이며 뭐며 회사다니면서 스트레스받아서 위임했습니다.
새벽 6시에 문자하시고, 대항력 위해 남겨놓은 짐 계약 종료날까지 안빼면 계약 2년 연장된다고 통보하고, 일부러 괴롭히나 싶을만큼 힘들어서 마음의 평화를 돈주고 산다고 생각해서 위임했습니다.
저도 임차권등기 올려버리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60만원정도로 임차권등기할 순 없다고 법무사쪽에선 소액소송으로 가자고 그러네요 가능은 할것같은데.. 부모님 아는분이라 알아서 해달라고 했습니다. 더 신경쓰기 싫어서요ㅠ |
bch9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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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인생경험상 어떤 부분에서도 지인소개 친인척 소개로 받은사람통해서 일처리 깔끔하게 끝낸적이 없습니다. 걍 맘편히 내가 알아봐서 돈쓰는게 나아요. 뭐 이부분도 경험이라면 경험이 되겠죠 |
소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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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주인이 악랄한게 보증금 아예 안돌려주면 임차권등기 때리면 됩니다 다만 60만원이라...애매하게 애먹이는거죠 귀찮고 짜증나서 결국은 포기하게 하려는겁니다 |
하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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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셨습니다. 지금 현시대는 그 번거로워서 피한다 라는 마인드를 모두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망가진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당근전도사님 같은 분이 계셔서 그래도 좀 정리정돈된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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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히 해결안되셨다니 안타깝네요. 법무사는 원칙적으로 대리소송이 불가능해서 변호사대비 스트레스 받으실일이 조금 더 생기긴 할거같습니다. 다만 자동폼업 교체 5만원은 충격적이네요. 최저가 3300원부터 비싸봐야 1만원인데...
장사해먹겠단건가연. 임대인 욕쳐먹이는 놈이네여 |
ay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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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직업 특성상 이사가 적지는 않은 편이라...)
이사갈때 청소를 한적은 없으며(포장이사에서 간략하게 정리하는 정도) 필요에 따라 내가 가는 집(전세) 도배는 집을 쓰는 사람(임차인)이 하는 것이고 이사청소도 임차인인 내가 하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경험했습니다. (에어컨 청소같은 경우는 임대인이 하는 경우도 많았으나 믿지는 않고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다시 했음)
특히 도배의 경우 사용자(임차인)의 취향이 큰 부분인데 집을 떠나는 임차인이 왜 해야하는지 솔찍히 이해는 안됩니다. 물론 손상된 부분에 대한 보수차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전 임차인의 도배를 그대로 계승한 경우라 이런 경우는 벽체 자체를 훼손한 것이 아니라면 감가상각처리된 것으로 처야 되겠는데 너무한 처사가 아닌가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