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이건 바이블입니다

신도시 얘기 나올때마다 이걸로 조지기 가능

이거에 해당하지 않는 신도시가 몇 있는데 판교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어지간한 서울 중상급지보다 비싸구요

이 분 글은 너무 재밌어서 블로그 즐겨찾기 해두고 정독하죠 ㅎㅎ

아직도 있으려나

대표적으로 성북구 삼선동, 동소문동 등등. 정말 가로망 계획이 격자형으로 잘 되어 있지요.

지금같은 아파트 문화가 아닌 50~70년대 단독주택 + 대중교통 문화일 시절에는 최적이였지요.

그런 도시계획을 일제강점기 말기인 1930년대 후반에 했던 것인데

그 철학을 이어받은 동대문구 신설동부터 제기동까지, 서대문구 북아현동 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강북의 구불구불하고 좁은 곳들은 대부분 해방 이후에서 6.25 이후 혼란기에

 산지나 농지 등 비개발지역을 무단 점유, 주거지화 하는 때에 무질서하게 개발되어 그렇습니다.

 이건 지적도만 봐도 딱 어디까지가 체계적 개발지구이고 무질서한 곳인지 바로 보이지요)

그런데 계획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계획 할 당시의 니즈' 기준으로 최적의 계획도시입니다.

시간이 흘러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면 이전의 계획도시는 바뀐 생활습성에 비하면 불편해집니다.

그래서 강남이 떴고, 이후 더 바뀐 라이프스타일에는 분당이 괜찮았는데

이제 그 분당도 30년이 넘어가고 있고, 또다른 철학들이 기다리고 있지요.

그리고 단순히 쾌적성 하나만 따지면 이후 새롭게 만드는 도시들이 더 좋을수 있습니다. 

물론 도시계획에 이념이 강하게 들어가서 실제적 니즈와는 상충되는 현상이 있긴 합니다.

최근의 몇몇 신도시가 쾌적성에서도 과연 더 좋은가 의문을 보이는 이유를 파고 들면 역시 이념이지요.

지나친 녹색교통을 강조한 세종시라던가, 지나친 소셜믹스를 강조한 몇몇 택지지구라던가.

강남 및 일부 1기 신도시가 나름 인정받은 이유에는 최근의 니즈와는 좀 떨어져 있지만

이념으로 인해 오히려 '있는 이들'의 외면을 받는 도시들보다는 그래도 그런게 적기 때문이겠지요.

투자는 강남 거주는 신도시가 정석이죠.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직주근접되는 신도시가 늘어나면

위 공식이 깨지겠죠.

단순히 그 지역만의 유입이 아니라 주변의 유입으로 인해서  현 지역이 중심이 되어 외부 인구유동도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결국 그 신도시도 쾌적함은 점점 떨어질꺼구요.

전 분당 강남 살라면  강남 삽니다. 저에게 직주 근접 이점과 한강 이점은 매우 크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