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장관이나 지자체장 선에서의 발표가 노멀이었는데

GTX-D 강남연장은 올해연말 혹은 내년초쯤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

바보가 아닌이상 

정부 주도 대형 SOC사업 진행은 

정부여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이

유리하다는 것을 압니다.

야당 국회의원이 뽑히면 

여당 정부의 핵심 업적이 되는 대형 SOC사업에는

순순히 응하지 않죠.

야당 입장에서는

노선 갈등 유발, 사업 미승인 등

어떤 식으로든 차기 정부로 지연시킬 것입니다.

게다가 지금 여야 분위기를 고려할 때

여당 핵심업적이 되는 D노선 연장을

야당에서 순로롭게 진행하게 놔둘리가 없습니다.

네, 바로 그 의미입니다.

근데 왜 D노선이 뭐길래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발표한다는 걸까?

D노선은 그야말로 슈퍼 울트라 초특급 대박 노선입니다.

김포, 인천, 부천, 동작, 서초, 강남, 송파, 강동, 하남, 광주, 여주

대한민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강남3구를

광역철도로 이어버리는 초대박 노선.

와, 상당한 지역들의 대형호재가 되네.

근데 중요한건 이 지역구 호재로 끝나냐?

노노노노.

수도권 전체의 초대박 호재.

기존에 A,B,C 노선 지역들까지 다 난리난겁니다.

예를들어 B,C 환승역인 청량리역은 

이전까지 3정거장 안으로

서울역, 삼성, 용산, 여의도, 양재만을 품었는데

이제 강남하고 잠실까지 3정거장만에 이동합니다.

같은 원리로 C노선

광운대역은 4정거장,

창동역은 5정거장,

의정부역은 6정거장 만에

A노선 용인은 4정거장,

동탄은 5정거장 만에

강남과 잠실로 이동하는거죠.

B노선 별내, 왕숙도

각각 5정거장, 6정거장이고요.

이렇게 A,B,C 기존 노선 모든 지역에서

강남, 잠실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집니다.

GTX <-> 도시철도 간의 환승보다

GTX <-> GTX 간의 환승이

* 역간 이동시간 감소,

* 역간 이동 횟수 감소, 

* 환승 시간 절감, 

* 환승 편의성에서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GTX가 단순 시간절감 철도가 아닙니다.

승차중 개문 횟수가 매우 적기때문에

이전대비 열차 이용 스트레스가 극감합니다.

이렇게 강남3구와 접근성이 좋아지면

뭐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죠?

네, 집값입니다.

A노선 호재지역 어디인가요?

동탄, 용인, 성남, 용산, 중구, 은평, 고양, 파주 등

B노선 호재지역 어디인가요?

인천, 부천, 구로, 여의도, 용산, 중구, 동대문, 중랑, 남양주 등

C노선 호재지역

노원, 의정부, 양주, 동대문, 과천, 안양, 수원 등

등등...

그야말로 수도권 거의 전체가 바로

GTX-D노선의 수혜지역.

너희들 이번 정부에서 GTX-D 연장 

빨리 추진되는거 보고싶어?

나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다.

너희들 잘 생각해봐. 

우리들 지금 여야 냉전이야.

니들이 야당 국회의원 뽑아주면

걔들이 GTX-D 연장 도와주겠냐?

그럼 누구 뽑아줘야 되겠니?

이런 의미입니다.

자, 그럼 곧 예정된 대통령 발표를 보고

GTX-D 노선으로 강남까지 직통 연장되는 지역

주택 보유자가 과연 싸게 집을 던지겠나?

그리고 A,B,C 노선지역 

주택 보유자가 과연 싸게 던지겠나?

던지겠어요?

과연 집값 폭락이 오겠어요?

상급지와 서울 위주로 탄탄한 집값.

가뜩이나 반등한 집값.

여기에 시멘트를 뿌려 버린 효과라고 봅니다.

집값 폭락? 

폭락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