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 풀어줬음 됐지 욕심도 많다

아래 댓글에도 뭐 전매가 싸게 많이 나오겠네 어쩌겠네 이미 수억 벌었는데 뭐가 문제냐 이런 사람들도 있는데 이건 팔고싶어도 팔수가 없고 돈이 없으면 들어가 살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대부분 돈 없으면서 청약은 왜 했냐 살 생각도 없으면서 청약은 왜 했냐 투기꾼들아 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 투자 or 투기로 들어간 사람들 외에(참고로 청약담청자들은 기본적으로 무주택자들이라 다주택 투기꾼들은 아닙니다) 당시에는 돈이 있었지만 지금은 돈이 없어진 사람.. 당장은 아니지만 몇 년 후에 가서 살고 싶었던 사람.. 실거주의무가 풀릴 거라고 생각한 사람..(실거주 의무 없어질거란 언론보도도 많았음) 돈은 없지만 되면 고민해보자 뭐 다양한 케이스가 있을 수 있기때문에 무조건적인 비난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실거주의무가 풀리지는 않겠지만 조건부로 허용해주던가 아니면 당첨자들이 후순위 사업자대출 등등이라도 받아서라도 돈을 마련하겠죠.. 개개인이 대출 이자 등 손해를 보는 경우는 있겠지만 대란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전매제한 8년 단지들 입장에서 실거주 2년정도는 살아있어도 충분히 엄청난 호재인데요?

@대에지 당연히 기존에 분양받은 사람들에게는 호재죠.. 종부세도 그렇고 조정지역도 풀리고 부동산 규제 완화시키면서 혜택을 보는 사람들이 분명 있습니다. 위 기사는 앞으로 입주를 하게될 단지들에 대한 이야기고요.. 둔촌 주공을 포함해 기사에 나온 단지들중에는 전매제한 및 실거주의무가 폐지될거라 기대했던 사람들도 있었고 예상치 못하게 입주가 불가능한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은겁니다.. 무엇보다 전매제한 실거주의무는 기본적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실거주의무기간보다 긴게 일반적이었고요..(실거주의무기간이 더 길면 전매제한이고 뭐고 의미가 없겠죠? 지금 상황..) 실거주의무는 국회통과가 필요하니 당연히 정부와 국회가 협의해서 국민들이 혼동이나 혼란이 없게 하고 발표해야할텐데 그런 과정이 없이 정책발표가 나왔고 기사를 써대고 하다보니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없어진다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을거고요.. 정부가 지 마음대로 발표했다고 욕하고 싶지도 않고 야당이 동의 안 해줘서 통과 못했다라고 욕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자기재산이니 자기가 알아서 해야되는거고요.. 

굳이 이렇게 댓글을 쓰는 이유는 갭이나 청약으로 집을 사면 무조건 투기니 뭐니 하는 것들 한심해서입니다. 둔촌주공 청약당첨될 정도면 대부분 무주택기간도 꽤 길고 부양가족도 있는 40대 중반 이상 가장들일텐데 사실상 집도 없이 전월세 살다가 이제 집 하나 청약으로 당첨된 사람들을 덮어놓고 투기꾼이니 뭐니.. 지금 당장 새집에 살려고 청약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중에 들어가 살고 싶을수도 있고 사정상 못 들어가게 될 수도 있고 그런거지요.. 유주택자고 무주택자고 투기꾼이고 난봉꾼이고 간에 자기꺼는 자기 스스로 챙겨야합니다.. 투표를 잘해야되고 어쩌고 다 좋죠.. 세상 사는 게 내 입맛대로만 되는게 아니에요 자기꺼는 스스로 지켜야하고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스스로 챙겨서 손해 안 보게 해야죠.. 투표로 사회를 바꿀 수 있겠지만 한계가 있어요.. 그걸 모르면 그냥 이상주의자 아니면 종교인이나 다름없고요.. 정책에 맞게 제도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알아야죠.

어차피 실거주의무 제한 유지되면 돈 없어서 분양권 던지고 싶어도 못 던지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이건 p2p건 대출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많아요. 분양 당첨된 사람들은 어떻게든 집을 가지고 갈 수 밖에 없으니 편법으로라도 대출 받아서 법대로 다들 실거주하게 될 거에요.. 남의 일에 망해라 어째라 희희덕거릴 시간에 어떻게 하면 전세사기 안 당할지 나는 주거안정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집값 폭락하면 얼마에 뭐를 살건지 본인걸 잘 챙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가토다히 둔주를 포함해 이미 공고 때 실거주에 전매제한에 다 알고 청약한거고 그 이후에 전매제한 완화라는 특혜를 준건데 대체 무슨 소리죠?

사지도 못하는 실거주 요건 단지의 분양권 사서 ㅈ된 사람이 있어요?

@대에지 네 맞아요 그래서 지금 다들 둔촌주공 ㅈ됐다고 신났는데 아무일도 없을거에요.. 근데 왜 이렇게 둔촌주공 망했다고 글 올리고 신난 사람들이 많은지도 모르겠네요.

분양당시에 중도금 대출도 안되고 현금 10억 있어야되는데 누가 하냐 망했다 등등 말이 많았고 실제 분양은 끝났지만 일부 소형 세대가 미분양이 났고.. 이 중에는 돈 없어도 청약 당첨된 사람들도 분명 있었을거고요.. 실제로 실거주 할 사람들을 위한 청약이라는 말이 많았죠.. 당시 분위기가 헬리오도 많이 내려간 상태라 둔촌동 살바에는 헬리오 사는게 낫다는 말도 많았고요.

그 때 부동산 시장이 안 좋은데다가 규제가 많아서 그랬는지 계약기간이 보름이나 되면서 시간을 많이 줬어요.. 계약포기 고민하는 사람도 많았고 실제 포기한 사람들이 있었죠.. 이 사이에 일명 '둔촌주공 살리기'라고 하면서 각종 규제완화가 나왔고 그 때 나온게 전매제한 완화 / 실거주의무 폐지 / 중도금대출 가능 등등이었어요.. 여기서 실거주의무폐지는 국회통과가 돼야하는데 그 리스크를 가볍게 생각한 사람도 있고 애초에 현금들이 있어서 청약했을테니 뭐 대부분 걱정없을 수도 있고요.. 암튼 뭐 이 정도는 그냥 부동산 관심 좀 가지는 사람이면 다들 알고 있을텐데 전혀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투기꾼이니 둔촌주공 망했느니 하는 소리를 보고 있으니 없는 자궁이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썼습니다.

이 글 말고도 둔촌주공 망했다는 글도 올라와있던데 요약하자면 이겁니다.. 

"실거주 의무 폐지 안 됐다도 둔주 망했다 어쨌다 하면서 실거주하려고 청약 당첨된 무주택자들을 투기꾼이라 욕하면서 신난 멍청이들.. 뭘 알고나 떠들어라.."

매번 하는 수작질이죠. 

간보기 하고 않좋으면 난 한다고한적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