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랑 같이 도서관에 갔다가,

공부하기 싫어서 지도 보면서 뻘생각을 해 봤습니다.

현재 사는 곳은 안산 고잔동인데 와이프의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신축 대단지 아파트, 바로 앞에 번화가, 뒤쪽에 대규모 공원.

그리고 아주 번잡하지 않고 말이죠....

(와이프는 상급지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습니다...-_-);;)

이제 10년간은 애들 교육때문에 못움직이니...

그 이후에 어디에서 살까...라는 생각이죠.

서울은 너무 번잡해서 들어갈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생활이 얽혀 있으니 (일단 애들이 학교나 취직을 그쪽으로 하지 않을까..) 가능하면 서울로 가는 지하철이나 Gtx가 뚫려 있는 곳이면 좋을듯 하고...

은근 넓은 공원 있는 신도시도 찾기 힘들더라고요. 검단/계양은 그래서 탈락....

동탄은 이미 많이 올라서 가성비 생각이 자꾸들고... 10년후면 이제 20년차를 바라보는 도시가 되는지라 좀 애매하고....

그래서 생각한 곳이,

1. 교산

    아마도 10년후 가장 신축일것 같은데.... 잘못하면 시범 단지 몇개만 들어설 우려가 있네요.... 3호선 연장이나 Gtx도 과연...싶고....

2. 송도

    완성된 신도시죠. 가장 가능성이 높기는 한데, 몇번 가 본 경험으로는 여기는 걸어서 어디 다닐데가 아니구나...싶었습니다.
3. 청라

     이미 완성된 공항철도가 다니는건 큰 메리트입니다만, 도시 중심에서 공항철도까지 거리가 꽤 되는건 치명적....

    차로 가본적 밖에 없어서 한번 다녀봐야할것 같네요

4. 광교

     지금은 가장 좋은 곳인데... 10년후에도 가장 좋을지는 애매합니다. 중흥은 너무 비싸고, 자이 3단지 대형정도면 크게 부담 없고 괜찮을것 같네요.

한강 북쪽은 지방 놀러다닐때 차막히는거 조금이라도 피하려고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뭐 결국 아이들 학교나 직장, 그리고 와이프의 의지 (이사람은 50 넘으면 귀촌하려고 계획중인 사람...)에 달렸습니다만, 그래도 50대에는 수도권에서 살아야 할것 같아서 이래 저래 고민중입니다.

(60대가 되면 투자용은 제외하고 애들 살라고 서울 교통 요지에 아파트 하나 유지하지 싶네요... 저희는 귀촌...)

뭐 세상일 어찌될지 모릅니다만, 이러고 노는거 좋아해서 끄적여봤습니다....

제가 노니까 딸냄도 공부 안하고 슬슬 놀던건 함은정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