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년 넘은 구축 탑층 거주 중입니다.

아파트 공용부 누수와 관련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문의드립니다.

22년 8월에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누수범위는

작은방 1개 전체

작은방과 맞닿아 있는 부엌의 벽면 전체이며

벽을 타고 바닥에서도 물이 샘솟은 상황이라

해당부분의 석고보드 몰딩 도배 장판 걸레받이 까지

다 교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외부 누수 부분을 관리소에서 먼저 공사하느라

누수시점부터 6개월이 지났고

그러다 보니 겨울(23년 1월)이어서

금년 여름에 비가 새는지 최종 확인 후

이제서야 공사 견적을 받고 보험처리 진행 중입니다.

견적은

1. 작은방, 부엌 및 거실(이어져 있어서 거실도 해야 한다 판단)의 

석고, 몰딩, 걸레받이 및 집 내부 전체에 대한 

도배 장판까지 해서 대략 1천만원 정도 

2. 작은 방 붙박이장 탈부착 및

석고보드 재시공에 따른 상단부 마감틀 교체에 80만원

3. 이정도 공사하면 보양으로는 답이 없어서 

이사 및 보관 비용 350만원

4. 그리고 공사하는 동안 가족들 거주비용 100만원

5. 기타 잡비 및 업체이윤 등 해서 70만원으로

총 견적이 1600 나왔습니다.

보험사에서 과청구로 판단하여 타사에 비교견적을 하였고

비교견적 결과 1번의 공사비 중 810만원 이외에는

더 이상의 비용은 줄 수 없다고 합니다.

하... 1년 넘게 곰팡이 핀 방 못 쓰는 것도 짜증나는데

이런 식으로 후려치니 어질어질 하네요

솔직히 공사비는 어떻게든 맞춰 보겠습니다

기분 x같지만 자재 대충 싼마이로 맞추면 얼추 될테니까요

근데 이삿짐 비용이 안나오는건 납득을 못하겠네요

비교견적 하신 분도 분명 이정도면 이삿짐 다 빼야 할거라고

이야기 했거든요...

애가 아토피 있어서 가뜩이나 공사하면

피부 몇달간 올라오는 것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렇게 나오니 더 답답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 까요???

겪어보신 선배님들이나

이에 대해 아시는 선생님들의 조언을 요청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