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건 착각입니다. 땅값도 올랐고, 공사비가 말도안되게 뛴게 더 큽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 일부 발췌입니다. 20년 하반기부터 최저시급폭등, 이후 러우전쟁 원자재값 폭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올랐습니다.

2020년 일반분양한 광명푸르지오포레나

23년 일반분양한 광명트리우스

84기준 건축비가 4.2억-->6.5억으로 올랐습니다. 물론 광명이 비교적 건축비(물가)가 비싼편인건 맞습니다만 이 비용은 앞으로 퐁라기형들 바램처럼 스팩타클하게 빠지진 못할겁니다. (24년 이후로 건축비기준 서울7억대~ 경기도상급지 5~6억대~ 경기도 중하급지 및 인천,지방 4억대~ 예상 해봅니다.) 

어짜피 저 돈 못받으면 짓는게 손해이므로 "민간분양"하는 단지들 중 특수한경우를 제외하고는 1군 건축비가 4억 이하는 앞으로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여기에 대지비, 확장비, 옵션 몇개 넣으니 파주가 8억에 나오고, 김포가 7억대에 나오는겁니다.

이쯤되면 퐁락형들은 시공사에서 폭리를 취하는거다 라고 주장하고 싶으시겠죠?

근데 저런 대단지들 기준 하루에 인력 수천명 투입됩니다. 

설계/인허가/감리 등 고급 인력 연봉부터 일반 노가다 하시는분들 시급자체가 4~5년새 수준이 달라져있고, 원자재값은 하루가 멀다하고 폭등인데 시공사에서 저걸 낮추겠습니까?ㅋ

대우건설이 440억 손실보면서 울산주복 포기하고, 우미린이 괜히 사전청약 시공 포기 하는게 아닙니다.

HUG던 공공기관에 욕먹고, 언론에 후드려 맞더라도 망하는것보단 나으니 차악을 선택한겁니다.

저역시도 요즘 전세가 상승하고 / 매매 거래가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나 당분간 부동산이 오랜기간 침체될 수는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퐁락형들 생각처럼 신축 분양가를 낮춰서 분양할 일은 없습니다. 공급은 더 안될 수도 있겠네요.

제가 대안을 하나 드리자면..한 20년 폭락을 기도하시면서 차라리 지하주차장 없고, 커뮤니티센터 같은거 포기하고 구축 들어가서 사는게 퐁락형들한텐 더 맞는게 아닐까 조심스레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