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학군지 글이 있어서 써봅니다.
저도 목동이란 학군지 덕을 봤지만, 이전 시절을 돌아보면 참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부하던 시절만 해도, 어느정도 기초만 제대로 되어 있으면
고등학교 3학년간 이 악물고 하면 sky는 갈수 있던 시절이었던 것 같기도 한데
지금은 늦어도 초등 고학년때부턴 입시의 세계로 빠져드는 듯 합니다.
각설하고, 하드 / 소프트 학군지 둘 중 어디를 선호하시나요?
밑에 글을 보면.. 학군지란 단순히 공부보다도 안 좋은 분위기를 피하기 위해서 좋다.. 라는 댓글이 많은데
사실 그 정도야 소프트 학군지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서 말하는 소프트 학군지란... 서울 기준으로 보면
송파구는 잠실/올선.. 강동구 고덕/명일, 서초구 방배동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하드 학군지는.. 다들 인지하시다시피...
강남구 대치/역삼,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그리고 좀더 확장하면 광장구 광장동 정도?
물론 제 기준입니다. 사람마다 하드/소프트 기준은 다를수도 있겠습니다.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를것 같아요 전 위에 언급하신 광장동에서 고등학교 졸업했고, 동생은 중고등학교 나왔는데 저는 남한테 뒤쳐지는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스트레스 엄청 받아가며 공부했는데 동생은 저랑 완전히 정반대 성향이라 나중에 들었지만 애들끼리 경쟁하고 노트 필기 안보여주고 그런 분위기가 너무 싫었다고 하더군요 고등학교 때 생각해보면 갑자기 성적 많이 오른 애 있으면 학원, 과외 어디 다니나 다른 친구 통해서 떠보고, 뒤에서 서로 뽀록으로 시험 한번 잘봤네 어쨌네 하면서 서로 험담하는 분위기도 있었고 상위권 카르텔에 없던 애가 전교권 성적으로 들어오면 그렇게 시기 질투했던 애들 기억도 나네요 아이 성향이 지기 싫어하고, 남하고 경쟁하면서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는 타입이라면 하드학군지도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경쟁 과정에서 상처를 꽤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
아이 지능과 부모 시간여유(?) 고려해야 할 듯 합니다.
부모가 별로 신경 안 써도 하드학군지 반1~2등할 정도거나 외벌이라서 헬리콥터 맘/대디 할 수 있으면 하드학군지 맞벌이라서 별로 신경 못써주는데 반1~2등 정도 수준 아니면 소프트.... |
아이 능력이죠. 암만 시켜봐야 안되는 애는 안됩니다. 그냥 따라가는것도 안되서 툭하면 학원에서 유급되고 아에 포기하죠. 물론 좋은덴 아에 들어가지도 못하고요. 잘하는애만 나오니 잘따라가는거 같지만 학원에 최소 40프로는 그냥 들러리고 30프로만 열심히 잘따라가죠. 어중간한 애들은 학군지보다 대학교 근방에 아파트 잡아서 애잘다루는 대학생 찾아 저렴한 과외 하는게 낫죠. 제가 잘하는 애 한명 못하는 애 한명 가진 극과극 학부모라 요즘 느끼는게 많내요.. |
전 비학군지지만 신도시여서 준신축 이상 아파트만 밀집된 동네요.
너무 강한 학폭이나 강력 사건 등등을 빼고 그냥 저냥 사건 수는 학군지보다도 오히려 더 적어요.
비학군지가 내신 받기는 쉽고 어지간한 주요과목은 학부모가 기본개념 보충해주면 학군지 최상위권이 아닌이상 입시하기 편합니다. |
sky이상 최상위 목표라면 하드 학군지,
인서울 중상위 이상이 목표라면 소프트 학군지라 생각합니다. 비학군지에서 내신 잘받아서 대학가는것도 전략이지만 분위기와 교우관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비학군지 선택해서 sky 입성 실패하고 교우관계도 아쉬웠던것 직접 겪어서 자식은 무조건 소프트학군지 이상에서 키울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