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 주지 않늘까 싶은데

서울 중상층꺼 팔고 경기도 상급지 가서 몇억 남긴걸로 금융소득화하고 그런 방법을 택해야 할거에요

정부에서도 결국 부동산에서 금융으로 자본 시장을 변화시켜 주식이나 금융소득으로 노후생활 가능하게 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겁니다. 

부동산에서 돈이 고이면 경제 전체에 큰 도움이 안되니까요. 

나이 들면 아주 사소한 환경변화에도 민감합니다.

따라서 자기 동네에서 평수를 줄이던가 비선호 단지로 가던가 해서 생활의 바운더리는 지키려고 하지요.

그런데 그러면 또 동료 사이에서 뒤떨어진 것 같은 눈치가 보여서 최대한 안 하려고 하는 데다가

또 거래비용이 큰 지금의 분위기에 과연 얼마나 이득이 되는지도 의문스럽지요.

위의 댓글같은 상황은 정말 코너에 몰린 사람들이나 할 것입니다.

할 것 다 해보고 막판에 밀린 경우.

지금 노인들을 봐도

살고 있는 집의 방 한칸을 하숙으로 내 주고, 동거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생활비를 얻으면 얻었지

지역을 옮겨서 집의 다운그레이드? 정말 최후의 방법입니다.

ps. 베이비 부머라고 해 봐야 80년대 학번들 입니다. 은퇴가 현 직장에서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밀려나는 것이지 일하는 것에서 은퇴는 아니죠. 뭐든 일자리를 구하려고 할 것인데 외곽으로 밀리면 밀릴수록 구직활동 하는 것도 힘에 부칩니다.

@동숭동 이 말씀이 맞는게 저희 집안만 보더라도 친척 어르신들 (60대 이상) 은퇴 후 제2의직업 얻어서 계속 경제활동 하고 계십니다. 기존 보유 주택은 팔 생각 전혀 없으시네요.

@onco 일단 건보부터 직장가입자로 돼야하기때문에 절대 놀지 않음.

하찮은 인생을 사는 30대 40대나 지금 부유한 50-60대가 은퇴하면 놀면서 재산까먹고 집 팔거라고 생각하죠

@동숭동 말씀하신거 여유있고 실력 있는 상태에서나 그렇죠. 아프고 이혼하고 혼자 사는데 30평대 집이 왜 필요하고 살던 동네가 뭔 대수에요. 여기나 저기나 다 아파트 단지인 나라에서 무슨 차이가 있어요. 정말 경제력있는 노인들만 생각하지 마시고 서울 외곽에 힘들게 사는 노인 부지기수입니다. 성공한 노인들이 눈에 띄일텐데 현실은 실패한 노후 준비로 삶을 힘들게 사는 분들이 훨씬 많아요. 

어느 세대나 성공한 일부...평균...하류...젊은 사람들은 돈이라도 어떻게 버는데 노인들은 답도 없어요. 

@onco 은퇴하고 제2의 직업 얻는 분들은 능력있는 상위분들이시죠. 그런분들만이 버텨요.

돈 많으면 나이80 되어도 50평이상 저택같은데서 살죠

아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