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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튭 하나 보다가.. 독일 얘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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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세 40~45%
그럼 250정도 남음?
- 거기서 싱글이면 세금 조금 더 내요.
와 그럼 부부가 집은 어떻게 해?
- 여기 베를린은 월세가 너무 올라서.. 지금은 200정도 내요.
?? 그럼 세금내고 월세내면 마이너스 아님? 밥은 어케 먹어?
- 그대신 식재료가 싸요,
독일에서는 돈을 모을 수가 없겠다.
- 그쵸 돈을 모을 수 없죠.
근데 독일사람들은 애 낳고 사는 삶의 거주에 대한 걱정을 안한다고 하는데 왜 그런거야?
- 연금보장, 건강보험, 애들 학비도 거의 안나가는 편이예요.
한국, 독일 어디 살고 싶어?
- 독일요. 30일 휴가가 있고 유럽이니까 여행다니기 좋아서
어떤 느낌인지 대략.. 알겠습니다.
집이 있으면 돈을 좀 모아서 차든 뭐든 좋은거 할 수 있나본데
뭐 그냥 크게 욕심안내고 사는 편인가보네요.
독일가보면 생각외로 독삼사는 많이 없고 일본차, 현대차, 폭스바겐이 많이 보이는게 이런 이유이기도 하겠네요.
반면 우리나라는.. 독삼사 정말 많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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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el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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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베를린 자체가 우리가 생각하는 수도인 서울과는 영 다른 동네입니다.. 동독 서독 나누어져있었다보니.
그리고 베를린 물가는 참 싸죠, 뮌헨같은 곳에 비하면은..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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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포기하는 인생이죠 뭐...
호주 뉴질랜드 사는 지인들도 연봉은 1억이상 이러는데 결국 세금 + 생활비 + 월세 나가면
수중에 남는돈 하나도 없답니다.
그래도 다들 그렇게 사니까 그냥 산다고 ㅎㅎ 캠핑도 다니고~ 평일엔 저랑 다르게 매일 5시에 끝나니까 여가생활도 하구요... ㅎㅎ
노후야 뭐 국가가 알아서 해주는 식이라 더더욱 그럴수도...
그런거 보면 한국사람들이 유독 신분상승(?) + 물질적 재화(?) 에 대한 욕구가 큰거같기도 합니다. 민족특성이라고 봐야할지.. 고도성장의 Side Effect라고 봐야할지..ㅎㅎ |
mosc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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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근까지(아직도) 사다리가 있었으니까요.
나라가 리셋된지 100년도 안된 나라라서 아직도 희망이 있죠. 런승만의 토지개혁이 없는 사람들에겐 기회였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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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주대환은, 조봉암이 주도하고 강진국이 실무를 지휘한 토지 개혁을 "세계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토지혁명"으로 규정했다. '유상매상 유상분배' 방식으로 추진된 농지개혁으로, 대한민국 국민은 평등한 출발점에 섰다.
농민은 소출의 30%를 5년 동안만 내면, '자기 땅'을 가질 수 있었다. 소작료가 50%에 육박하던 농민 입장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지주에게는 정부가 채권을 지급했다. 이 채권은 한국전쟁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이 크게 일어나면서 휴지 조각이 되었다. 역설적이지만 농지개혁과 전쟁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은 급속히 평등한 사회가 되었다.
농지개혁의 이름은 '개혁'이었지만, 그 파장은 '혁명'에 가까웠다. 수천 년 이어온 '소작농'(小作農)이 '자작농'(自作農)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소작제'는 이렇게 철폐되었다. 대한민국 출범 과정에서 농지개혁이 '예방혁명'(preventative revolution)의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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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왕성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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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이동의 희망이 없는 나라일수록 안분지족 마인드가 강합니다.
수백년에 걸쳐 자산양극화가 완료된 서구권은 대부분 안분지족스타일이고
그걸 겉핥기로만 배운 언론이나 지식인들이 한국의 과도한 경쟁을 매번 꼬집고요
우리나라도 한두세대 지나면 일본 사토리 세대처럼 될거같습니다. |
퐁포르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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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따듯한 개천에 붕어 가재 개구리의 삶이지요.
내 자식은 천룡인으로 살거니까 니들은 행복한 가재 개구리가되어라 그거 나도 좋아요. 내자식들은 이미 개천에 없으니까요.
선진국이면 결국은 그렇게 되는데 그걸 빠르게 당길필요가 있을까요? 뭐 각자 취향이긴하지요 |
마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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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을 뛰든, 먹는걸 아끼든, 월세를 아끼든 해서 돈 모아서 가겠죠.. ㅎ 잘못된 정보까지라고 할 껀 아닌거 같구요..
저도 독일에 몇 달 있을 때 인상깊었던게 저녁8시쯤 되니까 가정집에 불이 다 꺼져있길래.. 다들 일찍 자는건가? 했었는데, 전기세 아껴야 한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네요.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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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사람들 여행 다니는거 보면 젊은 커플인데도 6인실 도미토리에서 자고 지하철 버스 타고 소박하게 여행합니다.
우리네의 여행과는 좀 성격이 달라요 ㅋㅋㅋㅋ
그래서 저 수입으로 여행 충분히 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