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도로 인해서 사람이 실신할 정도의 지옥철이 된지가 언제인데, 이제서야...

이런 사례에서 다시한번 느끼는건 현실은 기본적으로 아래 방정식을 따른다는 겁니다..

정치(표) + 경제(돈) > 상식 + 문제 해결

이상적인 시스템이라면 반대가 되야겠지만, 우리 나라의 후진적인 정치시스템은 자유경제와 맞물려서, 항상 문제가 붉어져 터졌을때 대응을 한다는 겁니다. 

물론 모든 분야에서 그런건 아니지만 문제 발생으로 인한 고통을 국가 시스템이 아닌 다른 주체에게 전가할 수 있을땐 더욱 그런 현상이 두드러지는것 같네요.. 국가의 발빠른 문제해결만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통감합니다.

하긴 저 같아도 골드라인을 탈일이 없다면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을것 같긴 합니다.. 

원래 지상철로 하려고 했었는데 도시 미관 해친다면서 지하철 고집하고,

그러다보니 사업성 안나와서 예타안받으려고 그냥 국비지원 안받는다고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그러면서 이리저리 스텝 꼬인거죠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전체 구간 중 서울 구간(3㎞)은 지하화하고, 나머지 김포 구간은 지상에 건설하려 하자 김포시민들이 "고가의 높이가 건물 4층 높이에 달해, 도시 미관을 심각하게 훼손할 뿐 아니라 사생활 침해, 지역 갈등 유발 등 도시 발전을 크게 저해한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김포시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지 않기 위해 경전철 건설을 위한 국비나 도비 지원을 받지 않는다는 방침을 유지하는 큰 실수를 저지른다. 정부의 예비타당성을 통과하면 도시철도법(도시철도의건설과지원에관한기준)에 따라 도시철도 건설비를 국비 60%, 지방자치단체 40%로 분담해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이를 포기한 것이다.

솔직히 도둑놈 심보죠 뭐. 

(애초에 고가방식으로 예타까지 다 받아놨는데 바뀐 시장놈이 다 틀어버리고 B/C도 안나오는 트램방식으로 틀어버렸으니)

김포는 지팔지꼰입니다.

@Constellations 그전에 김포 시장에 9호선 연장 + 기지창 이전을 반대해서 골드라인으로 방향 전환한게 문제 아니었나요? 차라리 기지창을 받고 9호선을 가져왔었으면..

@Constellations 예전부터 김포검단에 5호선이나 9호선 연장하려는 시도도 있었는데 노선 갈등때문에 자기들끼리 골드라인 만든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김포검단 5호선 갈등 보면 당시 상황도 뻔하죠.

@구냥이 뭐 그것도 있구요. 아쉬운 건 김포지 서울이 아닌데 자꾸 배짱장사하니까 그럼 니네끼리 알아서 해라 뭐 이런식으로 된거죠

정치인을 이용해 먹어야하는데 못이용해 먹는 동네인가 보네요...

반대죠, 오히려 베드타운이라서 재정자립도도 낮은데 쪽수는 있으니까 과욕부리는 곳입니다

저거 열차 더 투입되면 김포도시철도 재정은 더 안좋아집니다. 지금도 적자인데 더 다니면 적자폭만 더 커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