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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집으로 사는 것(특히 아파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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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어찔한 댓글들이 많아
미숙한 경험자로 타인의 경험을 합하여 이야기해 봅니다.
단독주택이야 돈 모이면 좋은 땅 사서 거기에 건축비용 맞춰
건축하면 됩니다.
모인 돈, 대출받은 돈 다 끌어서 자기 분수에 맞게 만들지요.
(대부분은 후회를 하겠지만_평생 가져가면 나쁘지 않음)
문제는 공동주택입니다.
집은 보통 언제 임대 및 매매를 하는가...
아마 결혼때 많이 고려할 겁니다.
월세는 거의 없겠고 전세를 한다면 생각보다 넓게...
매매라면 자신의 자산(대출 포함)에 최대치로 협의하여
적정한 평수로 구할거라 봅니다.
그럼 언젠가는 집을 갈아타겠다고 고려할 겁니다.
보통 2년, 4년, 길게는 10년까지 됩니다.
그럼 집값이 됐든 전세금이 됐든 목돈에 지금껏 벌어놓은
돈까지를 '시드머니'로 하여 대출을 일으켜 다음 집으로 갑니다.
사정이 좋아지면 이 단계가 짧아지고 사정이 안좋거나
관심이 없다면 이 과정이 길어집니다.
지금껏 지켜본 바... 목적을 가지고 자주 갈아타신 분들이 보통
좋은 집에 갑니다.
'집' 그 중 누구나 좋아하는 '아파트'는 자신이 모은 돈으로
쉽게 구매하는 공산제품이 아닙니다.
물론 쉽게 사고 파는 사람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그 사람이
자신이 될 확률은 얼마나 될지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여담으로 꼭 결혼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집은 얼마든지 살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이 것까지 고려하자면 너무 길어지니 다음에
생각을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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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핵심이죠
자꾸 여기보고 투기꾼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부포에서 '실거주 1주택은 진리'라고 몇 년간 얘기해왔는데요.
같은 자산 5억이라도 주식으로 5억 있는 사람보다 5억짜리 집 깔고앉은 사람이 결혼시장에서 더 인기좋습니다
애초에 투자재이기 이전에 가족의 보금자리에요
제 주변도 보면 썩다리 소형아파트라도 산 사람들이 비교적 결혼 잘 하더라구요 |
Constel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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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300벌어서 어케 집사냐고 하는데 300*2=600이고
생활비는 2명이 쓰면 루트2, 즉 1.4배 증가하는 게 국룰입니다.
300벌어서 100쓰고 200남던게, 맞벌이하면 600벌어서 150쓰고 450남습니다
물론 애 낳으면 경단이슈도 있고 하지만서도 |
ay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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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마치 만고의 죄, 소의 멍에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30대 초 직장 동료분께 꼭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대출을 적재적소 잘 활용해야 된다는 걸 누누이 조언합니다.
자신이 가지기 어려운 큰판을 펼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스스로 조심하게 되고 흔히 빚에 쪼들려 비자발적 근검절약하게 됩니다. 이 것이 추 후 큰걸음의 밑바탕이 됨을 제가 어릴땐 잘 몰랐습니다.
제 시절 어른들은 대출을 정말 증오하셨거든요. 하지만 대부분 크게 크게 움직이시는 분들은 감당가능 부분의 대출은 마치 자신의 옷인냥 여기시더군요.
나이들면 소득 공급원이 말라가니 미리미리 나 대신 돈이 일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을 만들어 둬야 합니다. 이럴땐 대출이 큰 도움이 됩니다.
공무원, 대기업 다닌다면 뭐가 가장 좋겠습니다. 대출이 잘나오고 이자가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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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익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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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어지간한 부동산책에 무조건 나오는 말들이
대출은 미래가치를 현재로 가져오는 최고의 선물이다
거인이 될순 없지만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서 좀더 먼곳을 바라본다(부작용: 눈만 높아짐)
사람들이 영끌영끌 하는데 영혼의 값은 생각보다 얼마안한다
부동산은 인플레를 먹고 산다
요정도만 이해해도 눈이 확 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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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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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이런글 의미가 있을까 싶은데 살놈은 눈치까고 진즉 샀다고 봅니다. 시장참여도 못하는 분들의 아우성만 남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살만한(?) 아파트 수는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인해 여전히 부족해요 앞으로도 부족할거구요...
여튼 각설하고.... 현재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때는 그냥 단념/체념/현재에 대한 만족이 더 빠른 방법이라고 봅니다. 어짜피 월급 200 ~ 300이 수억씩 대출받아서 살수도 없어요... 페이가 작을테니 자기자본도 없을거고 .... 직장도 불안할거고
전 그것보다 빌라도 사람사는곳이고, 다가구 주택도 사람사는곳이고 임대주택도 사람사는곳이라는 개념을 심어주는게 더 효과적일거 같습니다.
보면 아파트 좋은거 다 아는데 마치 아파트 안살면 실패한 인생취급하는사람들도 조금 보여서 눈살 찌뿌려지긴 합니다. 그건 아닌거 같아요...^^ 저도 초년생때는 빌라 전세 살았었거든요. (아파트 대비) 조금 불편한건 있었지만 절대 못살정도는 아녔습니다. 모두가 존중받아야할 사람아닌가 싶습니다. 어찌보면 그 조그만 차이로 인해 수억 수십억을 추가로 내야하는점은 가성비로 봤을때는 떨어지는게 사실이구요...
여튼 어디서 산다는걸로 사람 무시하고 그러면 안된다고 봐요... 뭐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였을까요~ ㅎㅎ
우리끼리라도 자정작용이 필요해 보입니다. 요즘 무지성 폭락이 저주글만큼 보기 싫은게 사는곳으로 까는거더라구요.. (글쓴이가 그렇다는거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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