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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집 집주인 사망이후 집빼는거 후기 입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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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글 올렸을 때 많은 분들의 걱정과 격려와 그리고 질타(?)를 많이 받았습니다.
결론은 두 가지입니다.
1. 전세집 들어가고 나올때는 조심해야할 부분이 많다.
2. 사기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전 사기 당했을 때 권리를 행사하기가 참 힘든 조건에 있었더라구요(무지해서...). 그래서 뽐글 보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제 걱정과는 달리 아주 원만히 부동산에서 잘 마무리해줬어요.
이 과정에서 느낀건 부동산은 우리 권리를 무조건 챙겨주진 않는다, 성사가 빨리 되기를 바랄 뿐이다 였습니다.
뭐.. 덕분에 빨리 전출 전입 신고를 잘 하게되어 결과적으론 좋았어요.
그리고 또 느낀건 부동산에서 사기치려고 하면 전세 세입자는 진짜 답이 없겠구나...였습니다. 뉴스에서 전세사기전세사기 이야기만 들었지 막상 제 상황이 되니 이거 부동산에서 짜고치면 당해낼 수가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한국은 진짜 유일하게 전세 제도가 있고, 그 전세는 어떻게든 사기치려고 마음먹으면 걸릴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전세 제도를 없앨 수가 없는 이 아이러니한 구조...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부터는 전세 들갈때 더 걱정이 많아지고 더 조심하게 되겠지만 그럴수록 더 피곤해지겠죠...ㅠ
암튼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시고 또 몇몇 격려해주신 분들 덕에 많이 배웠고, 어찌저찌 잘 마무리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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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간접적으로 보증금 관련 사건사고를 하도 겪다보니... 그냥 전 맘편하게 보증금 오천에 월세 살고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거주방식은 아닙니다만 리스크 관리비용이라 생각하고 그나마 다리뻗고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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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해피하게 끝난 케이스입니다만, 앞으로는 꼭 조심하세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한 의도로 살아가기는 한데요, 상황이 진짜 꼬이려면 이렇게 꼬일 수도 있나 싶게 됩니다 진짜 극단적으로 그 집에 갑자기 불이 나버렸다든지, 아니면 그 상속받은 집주인이 사고를 당했다든지.
물론 그렇다고 채무관계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빌려준 돈 돌려받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게 마냥 쉬웠으면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 하는 사람들이 왜 있겠습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