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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실거주)는 짐이자 사치품이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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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섀퍼의 "돈" 다들 읽어 봤나요?
거의 마지막에돈을 묶어두는 것과 투자하는 것을 구분하라. 라는게 있는데
'어떤 방향으로 돈이 흐르는가? 돈이 당신에게 흘러드는가, 아니면 당신으로부터 흘러 나가는가?
그러니까 만약에 돈이 당신 주머니로부터 흘러 나간다면 그것은 돈을 어딘가에 묶어두는 것이고, 당신
주머니로 흘러들어오면 그것은 투자이다.
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나요?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기요사키랑 비슷한 말이죠.
'대출로 집을 사는 것이 과연 투자인가'
우리가 직접 들어가 사는 집은 투자가 될 수 없다. 그것은 집에 돈을 묶어둔 것일 뿐이다.
이와 관련해서 아마도 당신은 지금까지 전혀 다른 애기들을 들었을리라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지 않던가? '내 집을 마련하는 것만큼 좋은 투자는 없다.' 하지만 한번 생각해보라.
도대체 '누가' 그런 말을 하는지, 도대체 누가 그런 소문을 세상에 퍼트리는지 말이다. 그건 주로 은행이나
대출업체들이다. 내가 이 애기를 내 세미나에서 하니까 어느 나이 지긋한 부인이 물었다.
"하지만 그럼 왜 은행 사람들은 집을 사는 게 투자라고 주장하는 거죠?"
"그게 맞는 말이기 때문에 그렇죠."
내 대답에 어리둥절한 그 부인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다시 물었다.
"좀 전에 선생님은 자기 집을 사는 건 돈을 묶어두는 것이지 투자는 아니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그런데 지금 또
집을 사는게 투자라고 하시니, 도대체 어느 게 맞는 거죠?"
내가 설명했다.
"둘 다 맞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도대체 그게 누구를 위한 투자냐"는 겁니다.
투자는 돈이 고정적으로 '여러분 주머니'로 흘러들게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주머에서'돈이 계속 흘러 나간다면 <-- 기요사키랑 같은 말
거기에 돈을 묶어둔 것에 불과하죠. 여러분이 집을 사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게 되고, 그러면 다달이 은행 이자를
물어야 합니다. 돈이 여러분 주머니에서 계속 흘러나가는 것이지요. 따라서 여러분은 집에 투자를 한게 아니라
돈을 묶어둔 것입니다."
"아 예,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내가 계속 설명했다.
"여러분 주머니에서 흘러나온 바로 그 이자는 고스란히 은행의 주머니로 흘러 들어갑니다. 은행은 여러분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적지 않은 이자를 챙깁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집과 재산 전체를 담보로 잡고서 말입니다.
은행 입장에서 보면 그 이상 좋은 장사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집은 투자다'라는 은행사람들 말은
맞습니다. 다만 그들은 결정적인 말 하나를 하지 않을 따름이죠. '누구를 위한 투자인가?' 여러분을 위한 투자는
분명 아닙니다. 그것은 돈을 묶어둠으로써 생긴 짐입니다. 하지만 은행의 입장에서는 여러분의 집은 투자입니다.
이 투자를 통해 은행은 처음부터 이자로 수입을 올립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돈을 다 갚기 전까지, 그 집은 여러분
소유가 아니라 은행 소유입니다.
"대출을 상환해도 집은 여전히 짐이다."
내가 이 차이를 거듭 강조해서 설명하는 이유는, 우리도 은행이 하는 것처럼만 하면 그게 바로 '투자'라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돈을 쓰면 항상 그것은 다른 사람의 수입이 된다. 우리가 어딘가에 돈을 묶어두면, 그것은 다른 사람
에게 투자가 된다.
그 부인이 한 가지 더 물었다.
"하지만 집에 대한 대출금을 언젠가 다 갚게 되면, 그 집은 온전히 내 소유가 되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되면 그것은 투자
가 되는 것 아닌가요?"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 재정 멘토가 그 차이를 처음 설명해 주었을 때 나도 똑같이 질문을 했습니다. 그때 그는 말했습니다. 그 '언젠가'라는 게
대개 25년에서 30년 후다. 그리고 설사 빌린 돈을 다 갚는다 해도 당신이 주머니로 돈이 굴러들어 오지는 않는다. 당신이
집을 판 다음에야 비로소 당신은 돈 구경을 할 수 있다'
"좋습니다. 집이 투자가 아니라는 말은 이해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럼 도대체 집은 뭡니까?"
"집은 여러분이 대출을 완전히 상환한 후에도 여전히 짐입니다. 계속해서 고정적으로 돈을 잡아먹기 때문이죠. 세금, 보험료,
수리비 등, 집을 유지하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것은, 집을 여러분의 투자 자산으로 계산하지 말고, 일종의
사치를 누리기 위한 자산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집을 여러분의 투자 자산으로 계산하는 것은 자기 편의에 따른 계산일 뿐입
니다. 사치품은 그것을 유지하는 데 돈이 듭니다."
먼저 투자부터 하라.
나는 지금 집을 사는 것이 나쁘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반대다. 아무리 코딱지만 한 집이라도 자기 집에 산다는 것은 우리
삶에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안정감을 주는 게 사실이다. 사치라면 사치지만, 그것은 분명 의미 있는 사치다. 문제는, '집을 언제
사야 하는가'이다. 먼저 투자부터 할 것인가, 아니면 먼저 돈을 묶어둘 것인가?
당신이 먼저 아무런 투자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을 사면, 당신에겐 투자에 필요한 돈이 얼마 남지 않을 것이다. 반면 당신이
먼저 투자를 하면, 투자에서 생기는 추가 수입에 힘입어 좀 더 쉽게 집을 살 수도 있다.
나의 재정 멘토는 많은 가정이 이 순서를 지키지 않아서 큰 곤경에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수입이 지금 당장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가장 비싼 집을 산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투자를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할 수 없게 된다. 나의 재정 멘토는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하우스 푸어'라 불렀다. 그들은 죽어라 일하고, 적지 않은 돈을 벌어들인다. 하지만 허리가 휘도록 일해 봐야
상당 부분 은행에만 좋은 일을 하는 셈이다. 그들 자신은 자기 집을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은행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다. 그들이 내는 이자를 은행이 꼬박꼬박 수입으로 챙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절망적인 경우는 따로 있다. 돈을 묶어두는 것과 투자하는 것 사이의 차이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다. 앞서 말했듯
이, 많은 사람들이 '투자'로 생각하고 집을 산다. 그리고 모든게 제대로 잘 되었다고 철석같이 믿는다. 그런데 자신들의 경제적인
문제가 왜 이렇게 잘 안 풀리고 계속 꼬이는지에 대해선 설명할 길이 없어 답답하기만 한 것이다.
--- 여기까지가 책 내용이에요.
여기서 의문
1. 현금이 충분할 때 디딤돌 대출 저금리로 대출 후 그 돈으로 투자하는 경우
예) 3억이 있는 상태에서 1.5억을 디딤돌 대출(2.9%) 받아 3억짜리 집을 사고 S&P500에 1.5억 투자
2. 입지 좋은 인기 아파트를 사서 나중에 입지 안좋은 하급지 구축으로 이사 하여 시세차이을 거두는 경우
3. 한국에만 있는 갭투로 상급지 보유하고 하급지 전세&월세 사는 경우
위에 책은 다른나라 기준이라 한국이랑 맞는진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저의 생각도 너무 많은 자산을 깔고 앉아 있는건 별로 일 것란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1, 2, 3번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어떻게 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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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머니
야488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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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단순 소설, 교과서와 논문, 사전 등 주류 이론으로 정립된 내용이 아닌 것들이 아닌 개인적인 생각을 주장하는 책과 성공담 등은 극혐합니다.
제대로된 근거가 없거나 예외사항으로 일반화하여 잘못된 내용전달을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섭니다. 글쓴이가 인지한대로 저 자가 말한 내용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한구과는 사정이 맞지 않아요.
유명한 부자 농부가 A공법으로 제배한 과일을 설명하면서 농사지을 때 꼭 해야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주장하는데... B공법을 이용하는 농가에서는 그 설명과 방법이 틀린 것일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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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킹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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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저도 요즘 고민이 되더군요.. 앞으로 어떻게 투자해야할지.. 저같은경우는 부동산 젬병입니다.. 따지자면, 부동산에 돈 안쓰고, 그 돈을 미리 굴린 경우라고 봐야죠. 집은 늘 전세로만 살았습니다. 대신 주식은 열심히 했죠.. 대부분 꽝이었습니다만.. (왜 대출을 그리 싫어했나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대출을 해본적없이 40대 중반까지 살고있군요..)
근데 나이먹으니 가점이 4인가족 만점에 가깝고, 그렇다보니 청약이 가점으로 되긴되더군요. 기다리고있는데, 분양가에 이것저것 대략 12억정도 듭니다.. 그래서 자산을 따져보니 대략 다 되더군요. 엔비디아 오른덕분에 대출없이 가능한것같습니다.. 우리사주로 2.x억, 엔비디아로 3.x억 벌고,, (다른건 잃고..) 전에 HMM 도 좀 먹고,, 어쨋든 12..13억 정도는 자산이 된것 같습니다.. 이번에 집에 들어가면 대출은 없지만 거의 모든 돈을 깔고앉습니다.. 한 1억 남나.. 이렇게 사는게 맞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더 좋은 상급지를 대출해서 진작 샀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청약 받은 위치는 위례쪽입니다..) 그냥 당분간은 장이 안좋을 수 있으니, 중도금 차차 내면서 다 정리하고,, 다시 시작해야겠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