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한 표요

목동의 장점으로 아래와 같이 말씀주시고

1. 생활권이 크게 바뀌지 않음(출퇴근환경)

2. 양천구에 거주하시는 부모님께서 육아를 도와주기로 하셔서 양육환경 도움받을 수 있음

목동의 단점으로 아래와 같이 말씀주셨는데

3. 토허제 구역으로 2년 실거주 부담(구축, 추가 인테리어 필요)

2년만 실거주 채우고 전세놓고 다른곳으로 나가시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계속 보유+거주하시겠다는 것인지 좀 많이 헷갈립니다. 계속 거주하실거면 단점이 딱히 단점이 아닐거고, 거주를 안하실거면 장점이 딱히 장점이 아닐 것 같은데요

와이프도 목동 출신인데요, 목동에 대해서 항상 얘기하는 거.. 목동 정말 좋은 동네인데 주차때문에 절대로 살고싶지 않다고 하네요. 학생때부터 다니던 미용실 아직까지도 20년 넘도록 다니고 있다보니 주기적으로 목동에 가는데, 갈 때마다 주차걱정부터 합니다.

두 분 맞벌이이시라면, 그리고 6단지 보면 대중교통이 썩 좋은 편도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자차 운용하면서 스트레스 괜찮으실까요?

그리고 그 문제의 연장선으로.. 목동이 학군이 좋긴 하지만 요즘 자차가 너무 필수가 된 세상이다보니 이런저런 것들로 인해서 차라리 자식 교육을 좀 내려놓고 마포로 가든가, 아니면 자식 교육에 좀 더 치중해서 대치동 인근으로 가든가 하는 케이스들을 봅니다.

어차피 목동에서 거주한다는 거 자체가 몸테크인데, 불편한 곳에서 사는 것이나 강남서초로 가서 출퇴근이 좀 길어지는 것이나 둘다 무언가를 참는 쪽이긴 하겠죠. 그래도 경험상 강남에서 외곽으로 빠지는 것은 외곽에서 들어오는 것에 비해서 그렇게까지 막히지는 않더라구요.

학령인구는 점차 줄어드는데 목동이 물론 서울로만 보면 2등이고 전국으로 보면 3등 정도 되는 학군이라 보는데(대치 - 수성 - 목동 정도로 봅니다), 대치동은 계속해서 확장되는 중이고(주변 개포동도 재건축이 상당히 많이 이루어졌고, 잠실쪽도 학군이 올라오고있고) 그러다보면 십수년 후에는 목동까지 상급 학군지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방의 경우에는 2등 학군지는 싸그리 전멸했습니다.

부산의 경우에는 애초에도 고정된 학군지가 없었고(신축 생기면 그거에 따라서 움직이는.. 그 말인즉슨 학군지가 없다는..)

대전의 경우에는 둔산동이라는 1등 학군지는 여전히 건재합니다만, 그리고 도룡동같이 어차피 학교부터가 떨어져있는 편인데다가 학원가가 멀어서 애초에 외벌이 기준으로 둔산동 라이딩이 필수였던 동네라 별 차이가 없습니다만 그 외에 고만고만한 노은 전민 어은 이런 동네는 이제 학군이 메리트라는 소리도 못듣고 있구요

대구는 수성구 하나 몰빵이다보니 뭐 말할 것도 없구요

광주의 경우에는 원래 봉선동이 학군지였는데 좀 구축동네이다보니 수완지구 신도시 생기면서 그쪽으로 많이들 옮겨갔는데 그러다보니 봉선동도 애매하고 수완지구도 애매하고 결국 학군지라고 하기에 애매한 곳들만 남은 동네가 되었구요

과연 목동은 십수년 후에도 살아남을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왕개미인생 

그러면 아랫분들이 말씀하셨듯이 그냥 강남/서초에 갭으로 매수하시고 목동에서 전월세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강남/서초도 현재 조정대상지역이다보니 실거주2년을 언젠가는 채워야한다는 점은 아셔야할거구요, 금액대가 12억은 아득히 초과할테니 장특공 채우는 게 유리한데 보유 10년 40%, 거주 10년 40%다보니 거주 부분을 못채우면 나중에 양도세좀 얻어맞는다는 것만 알고 진행하심 될 듯 합니다

@왕개미인생 지금 조건을 맞추긴 까다롭긴 하지만 상생임대인 특례 이용하시면 실거주까지도 충족할 수 있긴 합니다.

종전계약이 1년6개월 이상이어야 하니까

임차인과 협의만 되면 1년6개월짜리 계약서 새로 쓰고 26년 말 전에 5%이내 증액 연장계약 하는것으로ㅎㅎ;

무조건 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