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1대 남자 외벌이 입니다

요근래 집을 보러 다니다가 아내랑 의견차가 좀있네요

현재 부동산 폭등시절 1억 4천에 매매한 30평 빌라..

1500만원에 최소한의 리모델링만 해서 8년째 거주중이구요

(당시 망가진 샷시랑 화장실 타일 부엌 등등..)

빌라는 대출이 끝나고 자가 소유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빌라를 6000에 내놓아도 보러오는 사람도

없습니다..

과거 1억 4천일 시절에는 이것마저 귀햇는데 완전히 상황이

급반전 되어

신축 아파트 공급 초과에 인구수 감소가 극한으로

맞물렷거든요

현재 아이 두명인데 이제 곧 초등학교 입학시기가

되어 가니.. 이사를 계획 중이었습니다

현재 대출 하나도 없고

온전히 소유한 현재 빌라 30평과

카니발 KA4 1대 있습니다 작년에 4000 일시불로 구매..

연봉은 평균 대략 7000에서 7500 사이구요

현재 연금보험이니 적금들 이리저리 다 해약하면

1억 3천 정도 나옵니다

이걸로 갈수 있는 아파트를 추려뵤다가..

아내는 계속 들어가기전에 리모델링 ..

이른바 새집같은 느낌으로 꾸미길 원하던데

자재비 인건비.폭등으로 과거에 평당 100하던게

요즘음 평당 300은 하네요.. 

사실 이부분도 안맞고..

최소한의 

대출을 해서라도 가면 좋겟지만..

굳이 이렇게 빚을 벌리고 싶진않고 . 저는 우유부단

아내는 제대로 못가져본 신혼집 .. 이번기회에

가져보고 싶어하는 마음도 알거 같고..

그러다가 저도 욕심이 생기는데 현실은 녹록치 않네요..

아내의견

1. 1억 3천에 대동다숲 준공 20년차 34평 매매 

이걸 사서 대출을 4천을 들여서 리모델링을 한다

입지 좋고 주차장 좁음 오래되고 구축단지

본인의견

2. 1억 6천에 이편한 세상 준공 10년차 33평 매매

이걸 사서 최소한의 수리 도배만 하고 살자 

부엌 시트지 작업 장판 같은거는 해야겠지만..

입지는 조금 멀고 주차장 좋음

아내의견

1. 1억 3천에 현진에버빌 준공 17년차 37평 매매 

이걸 사서 대출을 4천 들여서 리모델링을 하자

입지 조금 멀고 주차장 넓음 비탈길 언덕 단지임

(저도 조금 흔들린게 집이 고급지고..비싸보임..)

본인의견 

2. 1억6천에 이편한 34평 전세 준공 9년차 다른지역

여기 전세로 가서 추후 결정하자 

( 리모델링 안하고 적당히 살다가 근처 단지 매물 매매 계획)

초등학교 바로 옆 현상황에서 제생각에는.이게.제일 베스트

게다가 기존 집 매물로 팔면 현금도 확보되니

전세 만기시 현금 보태면 매매가능

아내의견

1. 전세는 불안하다 위험하다 주변친구들 피해자 몇몇 된다

오빠네 회사 친구중에도 주인 배째라 해서 강매(?)

로 결국 매매한사람도 있..

그럴바에 대출 내서 오빠가 들어가려는 이편한 33평

1억 6천 전세 말고 현재 시세대로 2억 2천이니까

9천  대출내서 매매로 가자

본인의견

2. 9천 대출이면. 현재 주변에 집값 폭락중인데

우리자산이 그렇게 녹는건 볼수 없다

위에 언급한 아파트들 불과 6년전까지만 해도

프리미엄 붙여서 3억 4 천 3억6천에

거래되던 고가의 아파트였다(우리 빌라도 마찬가지..)

현재 반등 기미도 없고

신축 공실 남아 돌고 미분양 남아돌아서

2년안에 집값이 더 폭락할게 눈에 빤히 보이는데

지금 

대출까지 해서 매매를 한다는건 

그때 미래를 모르고 30년 40년 대출로 3억 받은 사람들처럼

우리는 그 미래를 뻔히 알고 뛰어드는 꼴이다

이렇게 다투다가

잠시 맥이 빠져서 현타가 오네요

아직 10년 안된 메이커 신축들이

당시에 3억5천 하던애들이

현재 평균 2억 2천에서 최저 1억9천에 매매거래

10년 넘은 메이커 신축들이

당시에 3억 초반 하던애들이

현재 평균 1억 3천에서 2억 1천 사이에 매매거래 되는데요..

아무리 봐도 제 계획은

9년차 이편한 1억6천에 전세로 가서

기존 집을 매매로 내놓고

만기에 1억6천에 기존집 대금 얹어서

2억 정도 만들어서 다른집을 구매 하는게

제일 베스트 인거 같은데( 그동안 가격도 좀 떨어질테고..)

그때 가면 리모델링 비용도 어느정도 만들수 있겠고..

.

전세대금 먹튀가 제일 큰 리스크네요

솔직히 이런 이야기도 오고 갔는데..

전세대출 허그? 이런거 받자

아내 의견

1. 80% 보장이면 나머지는 결국 날리게 된다면

(최악의 상황 가정시) 결국 전세살이 의도는 원점이 된다

아내의견

2. 수수료와 대출이자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이것도 기회비용 쳐도 결국 돈지랄이다..

(이건 서로 공감)

본인의견

3. 이편한 바로 옆에 8년차 신축 비메이커 아파트단지가

있는데 여기 빚없는 전세 1억 2천에 갈수 있고 잠시 살긴

좋은데 여기 가자 그럼

아내의겸

4. 오빠 직장동료는 다른 이편한 단지에서 전세금 

못돌려준다고 배째라 해서 결국 그 아파트 인수했지만

이편한이라 인수한거고 그나마 다행인거지

이상한 아파트에 코끼면 (전세금 먹튀 당하면)

이 아파트에서 살자신은 없슴 ..매매 거래도 안됨..

구조도 별로고 평수도 작고 낙폭도 큼..( 이건 서로가 공감)